【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천사의 눈’처럼 통학버스 후면에 ‘눈’ 역할을 하는 장비를 장착해주고 교육도 실시하는 캠페인이 시작됐다.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 한국법인(공동대표, 송자, 황의호, 박희종, 문용린)은 에쓰-오일토탈윤활유(대표 파스칼 리고)와 함께 ‘2014 엔젤 아이즈 캠페인’ 시작을 기념해 8일 서대문구 홍제동 다음어린이집(원장 김태희)에서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엔젤 아이즈 캠페인’은 수호천사와 같은 눈으로 어린이를 지켜봄으로써 통학버스 사고를 예방하자는 의미로 세이프키즈와 에쓰-오일토탈윤활유가 2010년부터 5년째 실시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파스칼 리고 에쓰-오일토탈윤활유 대표는 “2010년 9월부터 현재까지 240개 어린이집·유치원이 참여해 240대의 통학버스에 안전장치를 지원했으며 1만 6405명의 어린이를 교육했다”며 “올해도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어린이 교육기관을 선정해 연내 총 40~60개 기관의 통학버스에 엔젤 아이즈 키트(후방카메라와 모니터, 후방감지기, 후진경보기)를 장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종 세이프키즈 공동대표는 “경찰청과 공동 개발한 통학버스 안전교육 애니메이션을 이용, 어린이들에게 교육도 실시하고 운전자와 교사에게는 안전수칙이 담긴 메시지 보드를 배포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약 2600명이 통학버스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며 “통학버스 신고 의무화(2015년 1월부터 시행) 등 정부차원에서도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통학버스로 인한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행법상 어린이 통학버스로 신고하기 위해서는 색상은 황색, 어린이의 신체구조에 적합하게 조절될 수 있는 좌석안전띠, 어린이의 승하차를 위한 승강구 발판, 경광등, 후사경을 갖춰야 한다. 또 지난 2월부터는 신고 요건에 ‘정지표지장치’와 ‘후방 확인을 위한 영상장치 등(후방카메라, 후진경고장치)’가 추가됐다. 그러나 추가된 신고요건은 기존 신고된 차량에는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
세이프키즈가 지난해 100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대상기관의 약 20%는 통학버스에 후방카메라, 후방감지기, 후진경보기와 같은 후방 사고 예방용 장치를 전혀 설치하지 않아 이들 대상으로 후방 사각지대 사고 예방을 위한 장치를 장착할 수 있도록 꾸준한 독려가 필요하다.
세이프키즈 홈페이지(www.safekids.or.kr)를 통해 ‘엔젤 아이즈 캠페인’ 참여 및 신청이 가능하며 통학버스 관련법, 통계자료, 사고사례, 안전수칙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이프키즈는 어린이안전 증진을 목표로 활동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 1987년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립어린이병원이 창립해 28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에쓰-오일토탈윤활유는 국내최대의 정유회사 에쓰-오일(S-oil)과 세계적인 프랑스 석유·가스 기업인 토탈(Total)이 합작한 윤활유제조기업이다. 토탈계열사들은 프랑스본사의 지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Copyrights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pr@ibaby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