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현재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지만, 불신으로 인해 틀어진 관계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부부, 가족 관계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 존 가트맨 박사의 최신작인 ‘가트맨의 부부 감정 치유(지은이 존 가트맨·낸 실버/옮긴이 최성애/을유문화사)’는 상처 난 부부관계를 회복시키는 카트맨 식 ‘신뢰의 과학’을 알려준다.
부부 관계 상태를 과학적으로 점검하고 그에 따른 부부간 문제 개선 방법 또한 과학적으로 제시한 저자의 40여 년 연구 결과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어떤 말과 행동이 상대방의 마음을 닫게 하고 신뢰가 깨지는지, 그런 순간들이 쌓여 서로 단절된 상태가 되었다면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인지를 제시해준다. 상담과 실험에 참여한 부부들의 사례와 그들이 나눈 대화 내용을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와 닿고 실제적인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작은 갈등에서 외도라는 큰 문제까지 해결하고 회복하는 방법을 다루면서도 배우자가 왜 그런 갈등 상황을 만들었는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 문제의 시작을 깨닫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결핍된 상태에서 벗어나 신뢰를 쌓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차례차례 책을 따라가다 보면 부부 스스로 감성적 조율을 할 수 있고 행복한 부부가 되는 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가격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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