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임신부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서 우수하고 충분한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뉴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행한 '예비맘식생활가이드'를 통해 태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영양소 정보를 문답풀이 형식으로 연재한다. 이번엔 철과 칼슘에 대해 알아봤다.
◇ 철
철은 세포에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성분을 구성하는 무기질 성분이다. 임신기간 동안에는 태아와 태반의
성장으로 철의 요구량이 증가한다. 또 태아는 출생 후 처음 몇 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신체에 철을 저장해야 한다.
Q. 철은 왜 섭취해야 하나?
A.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활발한 대사 작용과 성장을 하기 때문에 혈액량이 급속히 증가하는 임신기간에는 철의 중요성이 커지며 부족한 경우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임신부에게 철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기도 한다. 빈혈이 생기게 되면 창백해 보이거나 매우 피곤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Q. 철을 얼마나 섭취해야 할까?
A. 임신기간 중 철분섭취량은 1일 24㎎으로 비임신 여성의 권장섭취량보다 10㎎이 추가 설정돼 있다. 임신 후기에는 임신부와 태아에게 필요한 철을 식품으로 충족시키기 어려워지므로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담을 통해 철 보충제의 섭취를 권장한다.
Q. 어떤 식품에 철이 있을까?
A. 지방이 적인 붉은 살코기, 닭고기 등 가금류, 생선, 굴, 깻잎, 시금치, 두부, 건포도와 건자두 같은 말린 과일, 아몬드, 땅콩 등에 함유돼 있다.
Q. 철 흡수를 돕거나, 방해하는 생활습관은?
A. 육류, 생선, 닭고기 등의 동물성 식품에 함유된 철이 식물성 식품의 철보다 더 흡수가 잘 되므로 철이 풍부한 동물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귤, 딸기, 양배추 등 비타민 C 함유량이 높은 식품과 철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먹으면 철의 흡수가 좋아진다. 섬유소, 녹황색채소, 통류를 많이 먹는 경우 철 흡수를 방해하거나 체내 철을 배출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칼슘
혈액 속에 용해돼 있는 칼슘은 근육수축, 뇌 전달물질 방출, 심장고동 조절, 혈액 응고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Q. 칼슘은 왜 섭취해야 하나?
A. 태아의 뼈 및 이아의 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Q. 칼슘을 얼마나 섭취해야 할까?
A. 임신기간 중 칼슙섭취량은 1일 940㎎으로 비임신 여성의 권장섭취량보다 280㎎이 추가 설정 돼 있는데, 하루에 3~4컵의 우유 섭취로 칼슘의 권장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임신 후반기에는 식사로서 칼슘 필요량을 충족시키기는 어려우므로 필요시 의사와 상담을 통해 칼슘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Q. 어떤 식품에 칼슘이 많은가?
A. 우유, 치즈, 요구르트, 연어, 뼈째 먹는 생선, 시금치, 브로콜리, 콩, 오렌지 등이 많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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