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통계청이 25일 공개한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유배우(배우자가 있는 가구주) 가구는 1178만 가구였으며 이중 맞벌이 가구는 505만 5000가구로 유배우 가구의 4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맞벌이 가구 중 44만 7000가구가 ‘비동거 맞벌이 가구’로, 맞벌이 가구의 8.8%를 차지했다.
유배우 가구 중 가구주의 성별 및 교육정도에 따른 맞벌이 가구 비율은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연령계층별로 보면 40대(50.8%)와 50대(49.9%), 30대(40.6%) 순으로 나타났다.
유배우 가구 중 가구주가 취업하고 있는 가구는 965만 8000가구로 유배우 가구의 82.0%를 차지했다. 가구주가 일하고 있는 산업부문별로 맞벌이 비율을 보면 농림어업(83.0%)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58.4%)에서 높게 나타났다.
가구주의 직업이 농림어업숙련종사자(83.6%), 서비스종사자(60.4%), 판매종사자(58.8%)일 때 맞벌이 비율이 높았으며, 관리자(35.9%)일 때 가장 낮았다.
시·도별로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6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전라남도 55.7%, 경상북도 52.8% 순으로 나타났고 서울과 울산은 각각 36.7%와 36.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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