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아름다운재단(이사장 예종석)의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 지원사업인 ‘희망가게’가 8월 22일까지 2014년 하반기 창업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희망가게 창업주로 선정되면 운영자금 2000만 원, 점포 임차보증금 2000만 원 등 최대 4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연리 2%, 7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창업주들이 상환한 원금과 이자 2%는 사업 기금으로 재적립된다.
또한 창업주들은 자립을 위한 창업 및 세무 컨설팅은 물론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지원과 사후관리도 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전체 가구 소득이 최저생계비 150% 이하며, 맏 자녀 기준 2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여성가장이다. 거주 지역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부산(김해·양산) ▲대전(천안·청주) ▲대구(구미·포항) ▲광주(목포)▲원주/춘천 지역 거주자에 한한다. 담보나 보증은 필요하지 않으며, 신용등급도 상관이 없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한 빈곤탈출을 적극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Credit) 사업이다.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희망가게는 2003년 기금 조성 이후 2004년 1호점을 개설했으며, 현재까지 210여 점이 개설됐다.
특히 희망가게를 위한 기금인 ‘아름다운세상기금’은 여성과 아동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던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회장의 유산을 유가족들이 2003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면서 마련됐다.
지난 2013년 조사된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희망가게 창업주의 소득이 창업 전 98만 원에서 창업 후 253만 원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이는 같은 해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일반 한부모 가족의 월평균 소득 월 172만 원보다 크게 높은 수치. 정부 생계비 지원을 받는 일반 수급자 비율도 창업 전 22.%에서 11.8%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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