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선호사상 지고 여아선호사상 뜨고
한국에서 남아선호사상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버지들이 어머니들보다 딸을 선호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달 29일 정책세미나를 통해 공개한 ‘한국아동패널 2차년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임신 중 선호한 자녀의 성별은 아버지의 경우 딸이 40.7%, 아들이 26.1%로 나왔고, 어머니의 경우에도 딸이 39.5%로 아들 30.3%보다 높았다.
지난 2008년 시행된 1차 조사에서 아버지의 37.4%, 어머니의 37.9%가 딸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여아 선호율이 더 상승했다.
한편 남편의 양육 참여도도 높아져 남편 중에 아이를 위한 물품 구입에 협조한다고 답한 비중이 61%, 아이 돌보는 일에 참여한다는 응답이 65%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전국산부인과에서 출생한 1,000명의 신생아가구를 대상으로 아동 출생 시 병원에서 면접 조사와 생후 4개월 후 전화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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