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미혼모 ‘공동육아방’ 운영
서울시, 전국 최초 미혼모 ‘공동육아방’ 운영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4.07.1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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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부터 양육 및 자립까지 4년 6개월간 생활 가능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전국 최초로 미혼모와 아이를 위한 공동육아방인 ‘꿈나래 놀이방’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미혼모들은 양육 의지는 있지만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학업이나 취업에 제약을 받아왔다.

 

시는 서대문구에 있는 기존 미혼모 보호시설인 ‘구세군두리홈’에 보육교사가 아이를 전담해 돌봐주는 공동육아방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구세군두리홈을 이용하는 미혼모는 태교부터 출산, 양육, 자립까지 최장 4년 6개월간 한곳에서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동육아방은 4층 건물 중 2층에 있어 3~4층에 있는 구세군두리홈에서 아이를 맡기고 데려오기가 편리하다. 보육교사 2명, 보조교사 2명이 상주하며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의 아이 15명을 돌보게 된다. 추후엔 시설을 퇴소하는 미혼모의 자녀도 돌볼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주중 오전 7시 30분~오후 8시 30분까지 총 13시간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시설 미혼모들이 서로 돌아가며 아이를 돌보게 된다.

 

시는 공동육아방을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보육교사 2명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포함한 연간 8400만 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시설에서는 보조교사 2명의 인건비와 운영비로 연간 3000만 원을 자체 부담한다.

 

현재 시는 관내 총 12개 미혼모 보호시설에 인건비,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공동육아방의 성과를 지켜본 후 다른 시설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홀로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미혼모를 위한 공동육아방 운영이야말로 공공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야 할 일”이라며 “공동육아방 설치로 미혼모들의 자녀양육과 경제적 자립을 동시에 지원해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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