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좋은 아이는 엄마가 만든다
머리 좋은 아이는 엄마가 만든다
  • 칼럼니스트 조성연
  • 승인 2014.07.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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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관계가 평생의 인간관계를 결정한다

[연재] 조성연의 내 마음으로의 행복이야기

 

필자는 몇 년전 한국상담학회 세미나에서 머리가 시원하게 하늘을 향해 있고, 말씨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정신과 의사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약 6년 전이니까 우리가 방송에서 '웰빙'보다는 '힐링',  '성공'보다는 '행복'을 강조했던 때입니다. 모 연기자가 성공은 했으나, 행복하지 못했던 이유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때, 그로 인해 '베르테르효과'를 각인시키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힐링과 행복만이 인간이 살 수 있는 기본적인 요소라고 부르짖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도 바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이며, 내 안에 있는 행복이 친밀함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를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친밀함이 엄마와 아이, 즉,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말해 주고 싶습니다.

 

◇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

 

요즘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눈을 보고 대화하는 것 보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대화가 많아지면서 외톨이 아닌 외톨이들이 많은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 뿐만 아니라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성향의 차이도 있겠지만, 노력하면 관계는 충분히 극복되고 자신과 타인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관심이 많고 양보를 잘하고 관대한 사람.

잘난 체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이나 감정을 자연스럽게 노출 할 줄 아는 사람.

친구들과 공감을 잘하는 사람.

친구의 병문안을 가거나 생일을 축하해 주는 사람.

대화할 때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알고, 열심히 들어주고 상대의 감정을 잘 파악 하는 사람.

먼저 인사하고 상대방을 칭찬하는 말로 대화를 시작하는 사람.


◇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실험

 

애착실험이 주는 결론은, 아기의 행동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을 갖는데 하나는 엄마로 부터 밖으로 향하는 탐구행위이고, 다른 하나는 엄마쪽으로 향하는 애착행위입니다. 탐구행위는 애착욕구가 충족되어 불안이 없어진 다음에 나타나며, 엄마만 가까이 있으면 아기는 전쟁속에서도 행복합니다.  그러나 엄마가 없으면 아기의 탐구행동은 사라지고 심할 때는 퇴행하고 우울에 빠지게 됩니다. 탐구행동을 통해서 아기의 지능도 발달합니다. 이런 행동을 적절히 허용해 주는 엄마가 좋은 엄마입니다.


◇ 머리좋은 아이는 엄마가 만든다

 

머리가 좋은 아이들일수록 호기심이 많고 질문도  많습니다. 즐겁게 노는 아이들이 좋습니다. 건강한 놀이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놀이는 탐구행위 입니다. 아이들은 놀면서 성장하며 놀이터는 인간관계의 훈련소 이며, 사회성을 기르는 장소입니다. 놀이터를 제공해 준 엄마는 훌륭한 엄마이며 아이들은 세상을 탐구하는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 엄마와의 관계가 평생의 인간관계를 결정한다

 

친말함을 누리고 사는 사람들은 유년기에 어머니의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란 사람이며, 특히 세 살이전에 부모와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었던 아이들은 성장 후에도 사람을 좋아하고 이웃들과 친근한 대인관계를 잘 맺는데, 이는 어머니의 숨결이 숨어 있다고 봅니다. 바로 '애착 안정아'입니다.

 

우리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친구도 좋고 배우자도 좋고 동성이든 이성이든 '내 가치를 인정해 주는 자기 대상' 을 만나서 친밀함을 나누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친밀함을 형성하는 기초는, 바로 어린시절의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특히 어머니와의 친밀함이 평생의 인간관계를 결정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참고문헌] 나를 행복하게 하는 친밀함(이무석 저)

 

*칼럼니스트 조성연은 현재 경기 의정부 '마음자람심리상담센터' 소장과 대구과학대 외래교수로 있으며, 광운대 심리치료학 석사를 거쳐 명지대 아동가족심리치료 박사를 수료했다. 또한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 노인놀이치료사 과정을 수료하고, 아동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놀이를 통해 관계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연구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놀이하는 사람들'에서도 전통 놀이를 발굴하고 보급하는데 힘쓰고 있다. 국회방송 ‘함께가요 행복한 세상’, MBC ‘TV밥상, 꾸러기 식사교실’, ‘생방송 오늘 아침’ 등에 출연해 아동과 가족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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