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비만,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산후비만,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 칼럼니스트 조수민
  • 승인 2011.05.23 14: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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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적절한 체중 유지와 관리 필요

[연재] 조수민 원장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출산

 

산후 비만 고민으로 내원하는 여성들은 출산 후 육아활동 및 직장활동까지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변화된 신체로 또 한번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산후’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분만 후 6주까지의 시기를 말하며 이는 산모의 신체가 임신을 하기 전의 상태로 회복되는 시기이다. 임신 중 체중증가는 정상체중의 여성에서는 11.5~16kg 정도이며 비만인 여성에서는 7~11.5kg의 체중증가가 적당하다.

 

이보다 더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는 거대아 출생 및 분만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지며 산후 비만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론상으로는 분만 후 6주가 지나면 임신 전의 체중을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분만 여성 중 28%만이 임신 전의 체중으로 돌아온다. 여러 연구들에서 산후 6개월 시점에서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오지 못한 경우는 이후 오랫동안 비만이 지속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하고 있다.

 

산후비만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임신 전 적절한 체중 유지와 임신 중 체중관리가 필요하다. 임신 중에 산책이나 수영, 요가 등의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면 과도한 체중증가도 막을 수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며, 요통이나 변비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산모의 몸을 유연하게 해 분만과정의 통증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정상적으로 임신 12주까지는 체중 증가가 미미하다. 임신 12주가 지나면서 태아 성장이 빨라져 식욕이 왕성해지는데 이때 체조나 걷기 등으로 체력을 기르면서 체중을 조절하고 인스턴트 식품은 피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산후에는 균형 잡힌 영양소로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통적인 산후조리의 경우 호박, 잉어 등의 고열량 식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산후 1~2일이 지나면서 간단한 체조를 비롯해서 활동량을 서서히 늘이고 점차 강도를 늘려나간다. 이렇게 체력과 근력을 강화시켜야 힘든 육아를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다.

 

임신 전후로 여성들은 많은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는다.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체형도 변해 복부와 허벅지 등에 주로 지방이 축적되며 또한 이러한 지방들이 셀룰라이트라는 특수한 지방형태로 변하기도 쉽다. 피하지방층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게 되면 진피층이 찢어지면서 튼살이 생기기도 한다. 출산 후 체중은 감량되었지만 피부의 탄력이 많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육아나 직장으로의 복귀 때문에 이런 고민들을 쌓아두고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산후비만은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결과가 좋다. 식이나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복부나 허벅지, 팔 등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 그 부위의 지방세포를 융해시켜 서서히 배출시킴으로써 사이즈의 변화를 볼 수 있는 포르테 지방파괴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포르테 지방파괴술은 집속형초음파(focusing ultrasound)와 다중RF로 피부표면 및 주위의 다른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지방과 셀룰라이트 층만을 파괴하는 시술인데 콜라겐 재생효과도 있어 튼살이나 피부탄력저하의 치료도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피부표면으로부터 5mm, 10mm 되는 깊이에 이중으로 작용해 지방조직을 파괴하며 통증이 거의 없어 마취 없이 받을 수 있다.

 

시술 당일부터 샤워나 운동 등의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며 부분비만이 있는 부위는 어디든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출산 후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수술이 아니기 때문이 흉터나 멍, 붓기 등이 남지 않지만 에너지가 적절하지 않을 경우는 홍반이나 물집 등의 반응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시술 후 2~3주 정도 경과되면 파괴된 지방세포들이 배출되면서 사이즈 변화를 볼 수 있다.

 

엄마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아기와 가족들에게 전파되어 모든 걸 함께 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무엇을 하든 긍정에너지를 만들어보자.

 

*칼럼니스트 조수민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비에스클리닉(http://www.besbundang.com) 원장과 서울대병원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 세계비만학회(IASO), 대한비만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비만체형의학회, 대한비만연구의사회, 대한의학레이저협회 등 유수의 학회에서 정회원으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다이어트 식품의 허와 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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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lov**** 2011-06-13 13:48:00
긍정에너지가 필요해요!!
엄마의 긍정에너지가 아기에게도 아기아빠에게도 전파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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