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에 미용실이 생긴 까닭은?
정부청사에 미용실이 생긴 까닭은?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08.29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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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에 '취약계층 여성 자활 미용실' 개소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미용실 개소식에서 전문 미용인에게 머리 손질을 시연받고 있다. ⓒ여성가족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미용실 개소식에서 전문 미용인에게 머리 손질을 시연받고 있다.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와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가 협력해 정부서울청사 본관 지하1층에 미용실(이하 청사미용실)을 설치하고 29일 9시 30분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정부서울청사 미용실은 정부부처간 협업, 기업의 사회공헌과 특정분야 전문가들의 봉사정신이 조화를 이룬 협업행정의 결실”이라며 “여성가족부의 취약계층여성 취업지원을 위한 청사미용실은 이들에게 자활에 대한 꿈과 의지를 북돋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취약계층 여성들의 자활공간을 마련하고자하는 여성가족부와 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보다 좋은 후생복지를 제공하려는 안전행정부가 협업해 필요한 행정절차를 추진했다.

 

폭력피해여성과 취약계층여성이 폭력피해나 취약계층으로 재유입되지 않으려면 경제적 자립이 매우 중요한데, 그 동안 이들의 자활과정은 단순히 기술 습득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가족부는 ‘같이가요’ 나눔 네트워크를 통해 폭력피해여성 등 취약계층여성들의 자립을 위한 자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그 첫 시도로 지난 6월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재능기부카페 사업과 연계, 취약계층여성이 운영하는 카페마인이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으며, 이번에는 부처협업과 민관협력으로 안정적인 수요처가 확보되는 정부청사에 미용실을 설치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은 “7월 취임사에서 ‘기회 앞에 미소 지을 수 있는 사회’, ‘재도전과 패자부활전이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이번에 오픈하는 청사미용실이 그 동안 기회를 갖지 못했던 분들이 인생의 길목에서 부닥친 난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은 “청사 미용실이 직원들의 후생복지 향상과 정부부처간 협업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청사 미용실을 방문하는 분들 모두가 미용실 이름(閑麗, 한려)처럼 윤이 흐르고 아름다움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부서울청사 방호실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직업상 머리를 자주 깎아야 하는데, 싸고 편하게 머리를 다듬을 수 있게 돼 좋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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