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보도턱이 높아 휠체어 및 유모차 이용에 지장을 주는 보도턱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보도턱은 횡단보도와 보도의 높이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높이가 5cm 이상인 경우 휠체어나 유모차가 통과할 때 걸려 넘어지거나 타인의 도움 없이 홀로 통과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
성동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도불편 개선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주요 도로를 일제 조사한 후, 보도턱이 높은 구간은 높이를 1cm이하로 총 275개소(상반기 214개소, 하반기 61개소)의 정비를 마쳤다.
또한 성동구는 용답동 YM프라젠아파트 주변에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하여 보도를 신설 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YM프라젠아파트 및 주변 주택가에서 용답초등학교로 등하교하는 어린이들의 통행량이 많은 구간으로, 보도와 차도가 구분돼 있지 않아 통행하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발생우려가 높은 곳.
정원오 구청장은 지난 7월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용답동 YM프라젠아파트를 방문했으며, 주민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한 끝에 보도를 신설키로 결정했다.
공사는 폭 6m의 일방통행로 차도폭을 3.5m로 축소하고 폭 1.5m 보도를 160m 신설한다. 보도에 보안등 7주도 함께 설치해 야간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으로 이달 말이면 공사를 모두 마치게 된다.
성동구에서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위한 보도 설치 및 도로정비사업을 계속 추진해 민선6기 구청장 공약사항인 ‘보행안전 및 편의 증진을 위한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다 보면 분명 좋은 해결책이 나온다”고 본다며 “유모차,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겪는 보행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고쳐나가 교통안전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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