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로 들려주는 명작동화 '강아지 똥'
발레로 들려주는 명작동화 '강아지 똥'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09.2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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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10월 2일 팔공홀서 선보여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명작동화를 발레로 선보이는 강아지 똥 포스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명작동화를 발레로 선보이는 강아지 똥 포스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가을 시즌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우리나라 대표 아동문학가 고(故) 권정생의 동화 ‘강아지 똥’을 다음달 2일 오전 11시와 저녁 7시 30분 팔공홀에서 발레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발레-강아지 똥’은 2007년 초연 이후 전국 주요 공연장에서 70회이상 공연(10만 명의 어린이관람), 2011~2012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 2012년 평론가협회 ‘올해 최고의 예술가상’을 받는 등 작품성과 교육적으로 이미 인정받은 작품으로, 경희대학교 김화례 교수의 팀 공연이다.

 

작품 구성은 세상의 낮은 곳, 어둡고 추운 곳에도 따뜻한 마음과 영혼을 지닌 생명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발레로 표현했다. 공연을 보는 아이들이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갖게 하고자 하는 공연으로 상징적인 의상과 발레 동작, 내레이션을 통해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공연 내용은 ‘돌이네 흰둥이’가 골목길 담 밑 구석에 똥을 누고 간다. 구석의 ‘강아지 똥’은 참새와 흙덩이 그리고 병아리에게 더럽다는 이유로 외면당한다. 자신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하찮은 존재라는 것을 슬퍼하는 ‘강아지 똥’은 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고, 봄비가 내린 후 강아지 똥 앞에 파란 민들레 싹이 돋는다.

 

‘강아지 똥’은 민들레로부터 거름이 있어야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서 ‘강아지 똥’은 기꺼이 자기의 몸을 쪼개 민들레 뿌리로 스며들어 거름이 되고, 민들레는 덕분에 예쁜 꽃봉오리를 피운다는 이야기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대구문화예술회관 박재환 관장은 “요즘 시대에 TV나 컴퓨터 등의 정보기기에 정서가 메말라 가는 아이들의 정서를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공연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감성 개발에 좋은 작품”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 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과(053-606-613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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