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기를 위한 특별한 이유식
아픈 아기를 위한 특별한 이유식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4.09.29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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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변비 등 증상에 맞는 이유식 줘야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연재] 베베쿡과 함께하는 우리 아이 건강 솔루션
 
부모에겐 뭐니뭐니해도 아이 건강이 최우선이다. 모든 부모들은 아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소망한다. 아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부모가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베이비뉴스는 영유아식 전문기업 베베쿡과 함께 ‘우리 아이 건강 솔루션’을 연재한다. ‘아이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생각하는 초보 부모라면 꼭 챙겨 읽길 권한다.

 

아기가 아플 때 이유식을 소홀히 하면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아이의 증상에 따라 이유식을 준비해줘야 한다. ⓒ베이비뉴스
아기가 아플 때 이유식을 소홀히 하면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아이의 증상에 따라 이유식을 준비해줘야 한다. ⓒ베이비뉴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가는 소중한 아기. 아기가 아프면 부모의 마음도 아프다. 아기가 아플 때 이유식을 소홀히 하면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의 증상에 따라 진행할 수 있는 이유식을 알아보고, 적절하게 대응해 아기가 완쾌한 후에도 이유식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베베쿡이 제안한 아기의 상황에 따른 이유식 방법을 알아보자.

 

◇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알레르기는 체내에 이물질이 들어왔을 때 일어나는 면역계의 과민반응이다. 특히 식품 알레르기는 음식물이 장을 통해 우리 몸 속으로 들어갔을 때 면역계에서 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온 것으로 생각해 방어하면서 생기게 된다.

 

아기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으로는 우유와 계란, 콩류 등의 단백질 식품이 가장 많고, 밀, 메밀, 땅콩, 초콜릿, 오렌지, 토마토 등도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식품으로 분류된다. 물론 감자, 시금치 등에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경우도 드물게는 있다.

 

음식을 먹고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기침, 두드러기, 호흡곤란, 붉은 반점, 구토, 설사, 습진, 부종, 복통을 나타내는 경우 알레르기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한번 나타났다고 해서 알레르기로 규명하기는 어려우므로 의심스러운 경우 2~3회 정도 더 먹여 본 후 알레르기인지 확인한다. 이때는 소량만을 줘야 한다.

 

이러한 반응을 통해 원인식품을 알게 되면 아기가 먹는 음식에 넣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이라고 무조건 제한하면 아기의 성장에 지장이 있게 되고, 우울증이나 공격적인 성격 등의 정서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아래처럼 서서히 진행하는 것이 좋다.
 
첫째, 알레르기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사라지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소량만 다시 아기에게 준다. 규칙적으로 주고 아기에게 문제가 없으면 약간씩 양을 늘려 나가면서 면역성을 키워준다. 소량의 섭취로도 극심한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둘째, 아기가 극심한 반응으로 먹지 않았던 음식이라도 일정 기간(6개월 정도)이 지나고 나서 반응을 살핀다. 아기는 계속적인 성장을 하므로 성장과정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 졌을 수도 있다.

 

셋째, 제한 식품을 대신할 식품을 꼭 섭취해준다. 예를 들어 달걀알레르기를 나타내는 경우 생선살, 쇠고기, 닭고기, 두부 등을 이용해 단백질을 섭취해줘야 아기의 성장과 정서발달에 문제가 없다. 

 

◇ 열이 나는 경우

 

열이 날 때, 일반적으로 아기는 식욕이 떨어질 수 있다. 식욕을 북돋을 수 있도록 달콤한 맛이 나면서 소화가 잘되는 호박, 밤, 과일, 고구마 등의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열로 인해 탈수 증상을 나타낼 경우에는 수분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보리차나 묽은 과즙스프, 미음 등을 만들어 준다.

 

변비일 때는 섬유질이 많은 곡류, 채소, 과일, 해조류 등의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어 주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시켜 준다. ⓒ베이비뉴스
변비일 때는 섬유질이 많은 곡류, 채소, 과일, 해조류 등의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어 주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시켜 준다. ⓒ베이비뉴스


◇ 설사를 하는 경우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경우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식중독이나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렸을 때도 설사증상이 나타난다. 일단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해서는 수분섭취를 증가시키고, 소화가 잘되는 재료를 위주로 부드러운 이유식을 만들어 먹인다.

 

심한 설사라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소화가 잘되는 흰 살 생선, 연두부, 달걀, 부드러운 채소 등의 식품을 이용하고, 질긴 육류나 섬유질이 많은 채소는 적게 사용한다.

 

◇ 구토가 있는 경우

 

구토한 아기에게는 1~2시간 정도 위를 비워두도록 한다. 아기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고 더 이상 구토를 하지 않으면 보리차를 한 모금 정도 먹여보고, 상태를 확인한다.

 

큰 이상이 없으면 묽은 야채즙(무즙, 오이즙, 호박즙, 당근즙등) 미음을 먹여도 좋다. 대부분 3~4시간 정도가 지나면 일반적으로 먹던 것과 같이 먹어도 되지만, 되도록 유제품은 피하고 탄수화물 위주로 주는 게 좋다.

 

◇ 빈혈이 있는 경우

 

아기에게 빈혈이 있으면 혈색소가 부족해 피부가 눈에 띄게 창백해지고 맥박이 빨라지며 현기증이 나며 무기력해 보인다. 빈혈이 계속되면 식욕이 떨어져 잘 먹지 않으려 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성장 지연 및 구강염이 나타날 수 있다. 빈혈의 원인은 적혈구 파괴, 생성지연, 출혈 손실 등의 이유가 있지만 철 결핍성 빈혈이 대부분이다.

 

임신 중 산모가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태아 또한 철분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빈혈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임신 시 식품을 통해 철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녹황채소, 콩, 계란노른자, 대합조개, 굴, 깨 등이 있으며 이러한 철분의 흡수를 돕기 위해서는 비타민C, 엽산, 비타민B12가 필요하다.
 
비타민C는 과일, 과즙에 많으며, 엽산은 녹색채소 귤, 굴, 정제되지 않은 곡류, 우유에 풍부하다. 비타민B12는 육류, 달걀, 유제품에 풍부하므로 성장하는 아기에게 이러한 영양소들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변비가 있는 경우

 

변비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너무 적게 먹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섬유질 섭취나 수분섭취가 부족할 경우, 또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도 변비에 걸릴 수 있다. 변비일 때는 섬유질이 많은 곡류, 채소, 과일, 해조류 등의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어 주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시켜 준다.

 

곡류의 껍질이나 채소의 잎 부분, 과일 껍질 등에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아기가 소화를 시킬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곱게 갈거나 다져서 이용한다.

 

또한 수분섭취를 증가시키고 견과나 식물성 기름을 적당히 섭취시키는 것도 변을 부드럽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 입병이 났을 경우

 

입안이 헐거나 목에 염증이 있을 때에는 식욕이 없어도 음식물을 잘 먹지 못한다. 따라서 수분이 많고 영양가가 높은 음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입안의 염증을 자극할 수 있는 너무 찬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 딱딱한 음식, 신맛 나는 음식을 피하고 묽고 부드러운 이유식을 줘, 쉽게 삼킬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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