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 취업 선배의 노하우 배운다
결혼이민여성, 취업 선배의 노하우 배운다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10.27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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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0일 '결혼이민여성 멘토 만남의 날' 개최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지난 2월에 개최된 제1회 결혼이민여성 멘토 만남의 날 행사 모습. ⓒ서울시
지난 2월에 개최된 제1회 결혼이민여성 멘토 만남의 날 행사 모습. ⓒ서울시

 

선배 결혼이민여성의 취업성공 노하우를 배워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결혼이민여성 멘토 만남의 날’ 행사가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인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취업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직종은 교사직(중국어 강사 겸 다문화이해 강사), 생산직(의상 봉제사), 사무직(통·번역사)으로 결혼이민여성의 취업률과 직업선호도가 모두 높은 직종.

 

이번에 사례를 발표하는 3명의 취업성공 결혼이민여성은 모두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전문직업훈련을 수료한 후 취업에 성공한 경우로 이들은 자신들이 경험한 구직준비활동에서부터 면접경험, 합격 후 생활변화, 직장생활에서의 애로사항과 보람에 이르기까지 살아있는 취업성공담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교사직종 멘토로 참여하는 A 씨는 한국에 10년째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으로 입국 후 중국어 과외로 경험을 쌓던 중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실시한 ‘결혼이민여성 다문화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하고 취업에 성공해 현재 원어민 중국어강사와 다문화이해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생산직종에 근무하는 B 씨는 고향인 베트남에서 익힌 봉제기술 경력을 살려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한 ‘일상패션 리폼 디자이너 과정’ 교육을 받고 의류공장에서 의류 검수 및 봉제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취업에 성공한 결혼이민여성의 경험담 뿐만 아니라 취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들도 배우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먼저 ‘이미지 메이킹 특강’ 시간에는 호감가는 얼굴 만들기, 면접 시 갖춰야 할 태도 및 복장, 대화법 등 구직을 위한 필수지식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그룹별 토의’ 시간에는 다른 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정보 및 취업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취업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지난 2월에 진행된 멘토와의 만남 행사에 참가했던 중국출신 주모(현재 일반사무직 근무) 씨는 “멘토의 취업성공 사례를 듣고 관심직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그룹별 토의를 통해 취업정보를 공유하고 취업에 대한 고민도 나눈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근무하는 담당자 김가영 씨는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전문직업훈련이 결혼이민여성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다른 기관에서 취업교육을 받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도 이 행사에 많이 참가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며 결혼이민여성의 참가를 독려했다.

 

이번 행사는 취업을 희망하는 서울시 거주 결혼이민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 업중점기관인 서부여성발전센터(02-2607-8796)에 문의하면 된다.

 

현재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는 ‘취업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활동에 도움이 되는 직업정보탐색, 이력서 클리닉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취업에 반드시 필요한 한글·엑셀·파워포인트 등 컴퓨터 교육 대상자도 모집 중에 있어 서울시 거주 결혼이민자는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내년에는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해 결혼이민여성의 강점을 살린 양질의 일자리로 결혼이민여성의 취업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희천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이 비슷한 상황에 있는 동료들의 생생한 취업성공 경험담을 들음으로써 취업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결혼이민여성의 강점을 살린 좋은 취업성공 사례를 적극 발굴해 공유함으로써 취업을 준비하는 결혼이민여성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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