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도봉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로 지칭함)에서 9월과 10월 두 달간 총 48개소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 점심시간에 제공하는 음식을 대상으로 당 함량을 측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어린이 급식소의 전반적인 당 함량 실태파악에 앞선 예비조사로 측정 메뉴는 구이류, 김치, 생채, 볶음, 샐러드, 조림, 주스, 차류, 강정 등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강정의 경우 당 함량이 46%로 가장 높게 나왔다. 당 함량이 가장 낮은 메뉴는 1.85%의 차류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샐러드 21.1%, 조림 17.32%, 볶음14.1%, 주스류 10.6%, 생채류 6.15%, 김치 5.6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가 선호하는 음식이 당 함량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성장기 어린이가 당을 많이 섭취할 경우 비만을 초래할 수 있으며, 아동기 비만은 상당수가 성인비만으로 진행돼 만성질환에 걸릴 수 있다.
이에 센터에서는 어린이급식소에서 당을 저감시키기 위해 천연재료를 활용한 저당 레시피를 개발, 센터 회원시설에 어린이 급식소용 ‘당(Sugar) 다운(Down) 똑똑한 저당 레시피’를 보급 할 계획이다.
센터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영양사가 근무하지 않는 영유아보육시설 집단급식소에서 신청할 수 있고 회원이 되고나면 시설설비 및 조리 위생관리, 맞춤형식단 표준 레시피 개방 등의 위생·영양관리와 급식소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https://ccfsm.foodnara.go.kr/dobong)를 참고하거나 또는 유선(02-901-8742)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센터는 지난 25일 창동문화체육관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도봉여성건강축제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단맛 미각테스트 캠페인을 실시, 주민들에게 ‘당(Sugar) 다운(Down) 똑똑한 실천’을 시작하는 계기를 제공한 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스나 요구르트 등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는 간식에는 당 함량이 너무 높아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기 쉽다”며 “센터와 함께 영유아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익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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