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마음이 건강한 임신을 부른다!
건강한 마음이 건강한 임신을 부른다!
  • 칼럼니스트 성영모
  • 승인 2011.08.05 14:09
  • 댓글 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울증,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예방과 치료 가능

[연재] 성영모 원장과 함께 지혜로운 엄마되기

 

건강한 자연임신을 위해서는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의 관리도 중요하다. 가임기 여성의 우울증은 남성에 비해 약2배 가량 많다. 그 이유는 정자의 배출과 동시에 임신과정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남성과 달리 여성은 생리와 배란 같은 임신 전 과정뿐 아니라 임신 이후의 출산, 수유에 이르기까지 모든 여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우울증을 일으킬 요소가 많은 것이다.

 

하지만 우울증은 절대 심각한 질환이 아니다. 많은 업무와 시간에 쫓겨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우울증은 흔한 질병 중 하나이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자연임신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대부분 정신 치료, 약물 치료를 병행하여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며 항우울제 치료 후 1~2주 내에 호전되기 시작하여 한달 내에 회복이 되는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3~4개월 가량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더라도 과거에 우울장애나 불안 장애가 있었던 경우, 산후 우울증을 겪은 경험이 있는 경우, 과거 임신에서 유산 또는 사산 등의 충격이 있었던 경우, 진통과 출산에 두려움이 과도하게 느껴지는 경우에는 우울증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높으므로 임신 전 정신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우울증은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운동은 스스로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음악을 듣거나 독서를 함으로써 마음을 평화롭게 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되도록 즐겁게 생활하기 위해 많이 웃으려 노력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 극복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주위의 관심과 사랑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솔직히 털어 놓고 가족이나 친구, 특히 과거 우울증을 겪었던 동료의 조언을 받아들이려 노력한다면 반드시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생선에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우리 몸에서 오메가3의 지방산이 부족하면 우울증세가 나타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극심한 우울증은 그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불임을 불러오고, 불임은 또 다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동반하는 악순환을 경험할 수 밖에 없다.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신체가 깃든다.’는 표현이 있다.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려 노력한다면 반드시 건강한 자연임신도 가능할 것이다.

 

*칼럼니스트 성영모 원장은 현재 수원강남여성병원(http://www.sanmohouse.com) 대표원장으로 산부인과 전문의이다. 산모들의 건강한 임신과 태교, 그리고 출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 진료한다. 초보 맘들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매월 정기적인 임산부 건강문화강좌를 진행하며, 포탈사이트 네이버에서 전문가 지식인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9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eb**** 2011-08-15 10:20:00
마음을 건강하게
산모가 건강해야 태아도

movielov**** 2011-08-11 01:40:00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엄마의 모든 것을 아기가 느낀다잖아요.. 건강한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임신중에 가장 중요한 일

sos**** 2011-08-08 14:01:00
우울증
아기에겐 엄마의 모든 기분표현도 태교가 된다고 하니.

gottkfgo**** 2011-08-07 18:11:00
우울증...
정말 무섭죠....음식으로도 치유할수 있다니...맛

smyon**** 2011-08-06 11:16:00
맞습니다
괜한 일에도 우울해지고 이겨낼려고 해도 쉽게 이겨내지지가 않지만
가족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