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네이버 컨텐츠라이브센터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들을 위해 펼친 ‘찾아가는 사회공헌’ 활동이 화제다. 특히 송년회를 대신해 자발적으로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한 것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동방사회복지회는 19일 네이버 임직원 7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새로운 가정을 기다리고 있는 동방사회복지회 입양대기아동들과 취약계층 노인과 아이들을 위해 맞춤형 자원봉사를 펼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동방사회복지회 본부에서는 34명이 친생부모가 키울 수 없어 새로운 가정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분유를 먹이고 돌봐주거나, 청소를 돕고 ‘아기손수건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해 한땀 한땀 직접 만든 손수건을 선사했다.
아기손수건 만들기 캠페인은 아기를 위한 친환경 순면 소재 천을 손수건으로 바느질하고 전하고픈 메시지를 직접 새겨 아기들에게 선물하는 캠페인이다.
다른 36여명은 동방사회복지회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자택을 방문해 구석구석 보온재를 설치해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이어 방과후 교실 아이들에게 IT관련 강의와 블로깅 노하우를 생생하게 가르쳐주며 네이버만의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도 펼쳤다.
네이버 측은 자원봉사활동 외에 입양대기아동들에게는 유아용 천연소재 내복과 분유를, 취약계층 노인과 아이들을 위해서는 컴퓨터를 전달했다.
이 날 손수건 만들기 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 내 아이에게 직접 만든 턱받이를 만들어줬다”며 “이곳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며 ‘일일엄마’가 된 마음으로 손수건을 만들었다. 내 작은 움직임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 행복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이버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집에 처음 들어섰을 때 느껴진 차가운 공기에 놀랐다”며 “아직도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났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독거 어르신들은 연신 봉사자들의 손을 잡으며 고마움을 표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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