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7월부터 우수한 민간 개인·가정 어린이집이 안정적인 운영과 품질 관리를 위한 운영비를 지원받으면서 국공립 수준의 공공인프라로서 기능하는 새로운 유형의 어린이집인 ‘공공형 어린이집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도내 70여 개소로 민간·개인·가정 어린이집 중 현재 평가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어린이집으로 평가인증점수, 보육교직원 전문성, 건물 소유형태, 놀이터 구비, 비상재해대비시설 설치 여부 등 7개 항목으로 이뤄진 선정요건 평가표에 의해 시군의 1차 확인·추천을 받아 경상북도 선정심사단에 의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어린이집 지원시스템(cpms.childcare.go.kr)’을 통해 2011년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7일간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15일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yeongbuk.go.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되는 어린이집은 매월 정원규모에 따라 96만 원~824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되며 ▲취약계층 우선 보육 및 입소 우선순위 부여 ▲부모로부터 받는 보육료를 정부지원 단가(국공립어린이집 보육료)와 동일하게 수납 ▲보육교사 월급여를 국공립 어린이집 1호봉 이상으로 지급 ▲종일제를 필수 운영으로 맞벌이 지원 ▲표준보육과정에 기반한 연령별 보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운영기준을 지켜야 한다.
경상북도 측은 공공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는 해당 어린이집의 평가인증 관련 사항, 보육 교직원 현황, 특별활동 프로그램 실시 현황과 급식재료 구매처 등 급식식단관련 사항 등 어린이집의 운영과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게 돼 부모의 실질적인 선택권 행사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북도 박동희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부모는 저렴한 보육료로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어린이집은 운영비 지원으로 안정된 운영이 가능하며 보육교사는 국공립 수준의 처우를 받을 수 있는 등 민간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품질을 보다 높이는 계기가 돼 보육의 공공성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런 어린이집이 많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