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아이를 안심하고 키우기 위해선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늘려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이명선)은 국내 여성·가족 분야 및 보육 관련 국민안전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전국 15개 광역시도(제주 제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11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1%는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조성'을 국민안전 관련 정책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성별로는 여성은 41.6%, 남성은 28.9%였다.
그 뒤로 '학교폭력 및 학생 위험 제로 환경 조성'(19.6%),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조성'(18.6%),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강화'(1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조성' 과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확대'(35.4%)가 꼽혔다. 이어 '근로자 자녀 양육 여건 조성'(22.6%),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및 다양화'(14.8%), '부모 선택권이 보장된 맞춤형 보육서비스'(11.2%) 등으로 조사됐다.
대다수 응답자들은 아이를 안심하고 키우기 위해선 믿을 수 있는 보육시설을 늘리고, 그에 따른 예산 확보와 양육 여건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답변했다.
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정책연구원(구 한국여성개발원)은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1983년 개원한 이래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여성정책 Think-Tank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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