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조성
서울시,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조성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5.03.24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자투리땅, 옥상 등에 524개소 목표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도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모험심을 키울 수 있도록 와이어 등을 이용한 어드벤쳐 공간을 갖춘 숲이 중랑 캠핑숲 내 자투리 공간에 연내 조성된다.

 

서울시는 버려진 땅, 자투리 공간을 발굴해 소규모 숲과 정원을 만드는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재울 야생화단지에 도시정원 조성 전·후 모습. ⓒ서울시
가재울 야생화단지에 도시정원 조성 전·후 모습. ⓒ서울시

 

◇ 2018년까지 숲·정원 2104개소 목표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시민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 공원 녹지를 지속적으로 늘려, 오는 2018년까지 총 2104개소(숲 1010개소, 정원 1094개소)의 숲과 정원 조성이 목표다.

 

서울의 공원녹지 면적은 총 170.08㎢로 행정구역면적(605.21㎢)의 28.1%를 차지하고 있지만, 공원녹지의 70% 이상이 외곽지역에 편중돼 있어 생활권 주변의 공원녹지는 부족한 실정이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는 동네 뒷산 공원, 학교 주변, 방치된 옥상, 교통섬 등 도로변 등 총 480개 숲·정원(숲 220개소, 정원 260개소)을 조성 완료했다. 공원소외지역이 많은 구로구, 중랑구, 영등포구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해 현재 4.19%인 공원소외지역을 2018년 2.77%까지 낮출 계획이다.

 

올해 조성되는 524개소는 숲 240개소, 정원 284개소다. 전체 가운데 333개소는 시와 자치구가 주도하고, 나머지 191개소는 주민 및 민간 참여로 조성한다.

 

숲은 우울증, 아토피 등을 치료하는 ‘치유의 숲’, ‘탄소상쇄 숲’, ‘동네뒷산 조성’, 철도부지를 활용한 ‘선형 숲길 공원’ 등으로 만들어진다. 정원은 한 마을을 특정한 꽃으로 물들이는 ‘꽃 테마마을’, 통행 위주의 가로를 정원으로 조성하는 ‘가로정원’, 72시간 도시생생프로젝트 등으로 꾸며진다.

 

◇ 28일 ‘안양천 나무심기행사’ 개최

 

시는 제70회 식목일 행사를 겸해 28일 오전 9시 30분 ‘안양천 나무심기행사’와 ‘강동구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탄소상쇄 숲 조성행사’를 각각 개최한다.

 

‘안양천 나무심기행사’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기업, 지역주민 등 약 700~1000명이 참여해 수목 1만 775주, 초화류 1만 6800본을 심을 예정이다.

 

‘천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천만시민 한 사람이 나무 한 그루씩 심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시작됐으며, 올해 200만주, 2018년까지 1000만 주 나무 심기를 목표로 지속 추진 중이다.

 

총 목표량 1000만 그루 중 시와 자치구가 추진하는 공공부문에서 850만 그루,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등 시민·기업 참여로 이뤄지는 민간부문에서 150만 그루를 심는다.

 

올해는 ▲생활환경숲 조성 11만 그루 ▲명품가로숲 조성 17만 그루 ▲생태적 산림공원 조성 48만 그루 ▲노후공원 재조성 96만 그루, 4개 분야로 추진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산과 공원을 찾기 위해 일부러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공원 녹지를 차츰 늘려 서울을 숲과 정원의 도시로 탈바꿈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