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외국어 번역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황사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외국인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2개소에 관련 정보를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6개 외국어로 번역해 알린다고 25일 밝혔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외국인학교 교사 약 70명에게 발령상황을 즉시 문자서비스(SMS)로 알린다. 단계별 상황에 맞춰 외국인 학생들의 실외학습 자제 또는 금지, 수업단축에 이어 건강에 매우 해로운 경우 휴교까지 권고한다.
대기오염 경보에 대한 발령기준과 행동요령을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몽골어 등 6개 외국어로 번역해 각 학교에 배부하고 사전에 단계별 발령상황에 따른 조치를 담당교사가 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
외국인학교 22곳 중에는 영어를 사용하는 학교가 1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어 3곳, 프랑스어 2곳, 독일어·몽골어·일본어 각 1곳으로 나타났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이번 외국인학교에 대한 주의보 전파 대상 확대는 그동안 소홀했던 외국인 학생들의 건강보호를 위한 작은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기업 등 전파대상을 확대해 취약계층 건강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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