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서울 명동의 이색적인 골목길 '재미로'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서울특별시 이야기路-골목길'을 오는 5월 10일까지 만화박물관 재미랑에서 무료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재미로의 매력에 흠뻑 빠진 7명의 만화가와 예술가들이 이 골목길만이 가진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낸 것이다. 재미로는 명동역 3번 출구부터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이르는 거리를 가리킨다.
김동현 작가는 재미로 내 미로 같은 골목길들을 알록달록한 블록들로 완성해 나갔다. 골목길에서 피어나는 친구, 연인, 자연의 이야기들을 기발한 장치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프로젝트 그룹 옆(엽)은 재미로 곳곳을 탐방하며 느꼈던 즐겁고 경험을 토대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라인 테이프를 이용해 실 속의 공간 위에 이차원과 삼차원을 넘나드는 유쾌한 가상공간을 만들어 관람객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한다.
전시외에도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거리 곳곳, 상점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을 볼 수 있다.
설총식 작가의 동물을 의인화한 작품은 재미로의 입구인 명동역 3번 출구에서부터 재미랑으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관람객들을 마주한다. 김정택 작가가 그린 유명 스포츠 스타 캐리커쳐도 만화캐릭터들과 함께 재미로 이색가게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산업진흥원(http://www.ani.seoul.kr, 02-779-6107)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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