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31주년 맞아 '액션대공원'으로 탈바꿈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서울대공원이 올해 개관 31주년을 맞아 민간의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변신을 시도한다.
서울대공원은 민간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서울대공원의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사회적경제를 실현하는 '액션대공원'으로 변신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액션대공원'은 공익을 추구하는 15개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으로 구성된 '액션그룹'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다.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마르텔로', 커피 찌꺼기로 펠릿을 만드는 '커피팩토리', 한국의 고유 식물을 보급하는 '한국고유식물연구소', 나무 심는 게임으로 숲을 조성하는 '트리플래닛', 걸으면 기부가 되는 '빅워크', 도시에서 벌을 키우는 '어반비즈 서울' 등 분야도 다양하다.
서울대공원은 이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땅, 나무, 동물 배설물 등 공원의 자원을 활용해 동물 똥으로 종이, 퇴비, 펠릿 만들기, 스타 숲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양봉으로 꿀 만들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대공원이 동식물을 관람하고 휴식하는 공간에 머물렀다면 이번 사업을 통해 913만 2000㎡에 달하는 방대한 공간 곳곳에 시민들의 상상력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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