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부부관계 들켰을 때 대처하는 방법
아이에게 부부관계 들켰을 때 대처하는 방법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5.04.24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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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지 않고, 간단한 성교육이 좋아"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한밤중 아이가 잠든 줄 알았지만 갑자기 방문이 벌컥 열린다면, 벗어놓은 옷을 찾고, 상황을 정리하느라 혼비백산이 되기 마련이다. 부모들이 가장 아이들에게 부끄럽고 난감한 순간이 바로 아이에게 부부관계를 들켰을 때다. 이 때 부모들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평소 부부사이가 좋지 않고 부모간의 갈등이 빈번하게 노출됐을 경우에 아이는 부부관계에 대해서 굉장한 충격으로 느낄 수 있다. ⓒ허그맘
평소 부부사이가 좋지 않고 부모간의 갈등이 빈번하게 노출됐을 경우에 아이는 부부관계에 대해서 굉장한 충격으로 느낄 수 있다. ⓒ허그맘

 

우선 아이들은 연령에 따라서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부부관계를 아이가 눈으로 직접 봤다는 그 자체만으로는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그런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엄마아빠는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였는지에 따라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평소 부부사이가 좋지 않고 부모간의 갈등이 빈번하게 노출됐을 경우에 아이는 부부관계에 대해서 굉장한 충격으로 느낄 수 있다. 이때 아이가 부부의 성관계도 폭력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부간의 싸움을 자주 목격했다거나 아빠가 엄마에게 신체적 언어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걸 본 적이 있는 아이라면 정신적 충격이 기억 속에 남아 있어 부부관계도 아이는 평소 아빠가 엄마를 공격한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의 부부관계를 목격한 아이의 심리상태가 걱정된다면 우선 평소 부부사이를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부부 사이가 아이에게 더 큰 영향을 주기에 그동안 부부사이가 원만하지 못한 경우라면 아이에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부부관계를 아이에게 들킨 순간, 괜히 아이에게 부끄러워서 부부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줄 필요는 없다. 문제 상황에 맞닥뜨렸을 경우에 버럭 화를 내기 보다는 주변을 정리하고 웃으면서 "잠깐만 나가서 놀고 있을래?", "잠깐만"하는 것이 필요하다. 못 볼 장면을 봤다고 오히려 아이에게 화를 내면 아이는 엄마 아빠가 화낸 것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더불어 아이가 엄마 아빠의 행동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는다면 성교육 동화를 통해서 아이의 입장에서 간단하게 언급해주는 정도로 끝내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아이들의 경우 성교육을 통해 단어와 개념, 그리고 몸의 소중함과 남녀의 차이를 서로 존중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정도만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족하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심리상담센터 허그맘 허그인은 부모들이 쉽게 얘기하지 못 할 고민을 상담해주기 위해 ARS전화심리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심리상담센터 허그맘 허그인 관계자는 "ARS심리상담은 면대면 상담에 비해서 정확한 답변을 얻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얼굴을 맞대고 상담을 받기에는 다소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간단한 솔루션을 얻기 위해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 이용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휴대폰 속 많은 연락처 속에서도 정작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만큼 든든할 수도 없을 것이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ARS심리상담은 기록이 남지 않고, 기존의 방문 상담에 비해서 상담비용이 저렴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전화상으로는 정확한 문제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에 정확한 솔루션을 얻고자 할 경우에는 전문가와의 1:1 상담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심리상담센터 허그맘 허그인의 ARS심리상담은 전화(060-700-099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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