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괴롭히는 유방암, 잘 알아두세요
한국 여성 괴롭히는 유방암, 잘 알아두세요
  • 윤지아 기자
  • 승인 2015.04.28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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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이후에도 유방검진은 필수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한국여성들에게 갑상선 다음으로 가장 흔한 암인 유방암은 서구화된 식습관,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 여성호르몬 등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병되고, 특히 우리나라는 40~50대의 비교적 젊은 층의 환자들이 많아 여성들에게 더욱 경각심을 주고 있다.


유방암은 0기 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깝지만 4기의 경우 30%미만이다. 이에 자가진단으로 유방의 윤곽, 멍울 등을 확인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등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흔한 증상인만큼 잘못 알려진 정보들도 많다. 유방암의 정확한 정보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정승필 교수와 함께 짚어봤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정승필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정승필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 폐경기 이후에는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유방암 뿐 아니라 다양한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나라는 40~50대에 유방암 환자가 제일 많지만 서양에서는 60대 이상이 절반을 넘을 정도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방암의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 한 조사 결과에서는 한국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폐경 후 여성으로 나타나 폐경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방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유방암이 있으면 갑상선암도 더 잘 걸릴 수 있다?


흔히 유방암을 앓고 있는 환자 중에 갑상선암을 동시에 치료 받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에 유방암이 있으면 갑상선암 유발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두 암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결과 의학적으로는 전혀 상관이 없다.


갑상선암과 유방암은 한국여성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1,2위의 가장 흔한 암이고 한 암을 앓고 있으면 건강검진 등 다양한 검사를 받으며 조기에 발견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두 암을 함께 치료받는 환자들이 많아 보이는 것일 뿐이다.


▲ 남성유방암? 남성들도 혹이나 멍울 잡히면 조기검진 필요


남성유방암도 여성유방암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개 유두 아래에 단단한 혹이 만져져서 병원에 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유방조직 자체가 많지 않고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견될 당시에 초기보다는 진행된 경우가 많다.


멍울이나 혹이 여성형 유방증인 '여유증' 증세인 경우도 있다. 성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여성처럼 유방조직이 자라나는 경우로 이것 또한 유두 주위에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일 뿐 암과는 상관 없다. 하지만 자가적으로 암인지 여유증인지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멍울이나 혹이 잡히면 즉시 유방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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