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오는 13일 오전 11시 청계광장을 비롯한 서울 지역 곳곳에서 책읽기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플래시몹이란 SNS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함께하는 문화행동을 말한다.
책읽는서울시민모임(대표 안찬수) 주최로 책읽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책 읽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열리는 이날 플래시몹은 서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하는 독서의 장이 연출될 예정이다.
우선 참여가 가능한 시민들은 청계광장의 소라탑과 모전교 사이에 모여 플래시몹을 펼칠 계획이다.
청계광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시민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자신이 읽고 싶은 책 1권과 다른 시민들에게 책읽기를 권유하는 표어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분장을 하고, 서울 각 지역에서 자발적인 플래시몹을 펼친 뒤, 이를 책읽는서울 페이스북(www.facebook.com/bookcitizen)에 게시하거나 이메일(seoulrd@gmail.com)을 통해 전송하면 된다.
광장과 거리에서의 책읽기는 2011년 관악 북페스티벌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다. 관악 북페스티벌이 벌어질 때 관악구민들은 자발적으로 관악구의 각 지하철역 등에서 책읽기 플래시몹을 펼친 바 있다.
또한 2013년 터키 이스탄불의 탁심광장에서 벌어진 플래시몹은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가 있다. 이스탄불 시가 시의 중심부에 있는 유일한 녹지공원을 철거하고 쇼핑몰을 세우겠다고 하자, 터키 시민들이 이를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은 침묵시위를 하던 중 시민들이 하나 둘씩 묵묵히 책읽기를 함으로써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과 큰 울림을 준 적이 있다.
책읽는서울시민모임 관계자는 “청계광장과 서울 곳곳에서 벌어질 이번 플래시몹, 광장과 거리에서 책을 읽는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책읽는서울시민모임은 평소에 책 읽는 문화를 북돋우기 위해 힘써온 서울시민과 도서관, 독서, 출판, 서점, 학교, 독서동아리 등 각 부문의 관계자들이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를 통해 결성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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