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2~3개월에 한 번 씩 생리를 한다거나 아예 하지 않는 증상. 또는 생리일도 아닌데 출혈이 있거나 몸에 털이 많아지는 몸의 변화. 울긋 불긋 솟아나는 여드름까지. 이런 증상이 어느날 나타났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의심해볼만 하다.
내분비질환으로 일생동안 복합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 PCOS)은 여러 가지 증상과 징후들이 나타나는 내분비질환으로 여성의 일생동안 복합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사춘기 소녀에게는 다모증, 여드름, 불규칙한 월경, 비만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고 가임기 여성은 월경이상과 불임, 인슐린 저항성을 보이기도 한다. 폐경 이후 여성은 자궁내막암이나 대사성 질환,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생리가 불규칙해지면서 남성호르몬이 증가해 불임 위험이 커지는 현상을 보이며 가임 여성의 6~10%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는 인슐린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우선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또한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으면 자궁내막에 과다 증식 등의 이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생리주사나 피임약 등으로 생리가 나오도록 하는 것도 주된 치료 방법. 피임약을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남성호르몬을 낮춰주고 생리도 주기적으로 하게 되므로 좋은 치료 방법일 수 있다.
한의학에서도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가 이뤄진다. 주로 호르몬 분비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치료를 진행한다. 오수유 등의 약재가 포함돼 있고 추가적으로 조각자 등을 가미해 배란율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여성호르몬 수치를 정상화 시키는 온경탕 등을 처방한다. 침치료로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베타 엔돌핀 분비를 촉진해 여성호르몬 분비 축도 개선하게 된다.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과식이나 혈당을 많이 올리는 패스트푸드 등의 식품섭취를 삼가고 현미나 야채 등을 중심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주일에 3회 정도 걷기나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거나 생활 속에서도 짬을 내어 걷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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