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분' 건조한 날씨엔 아이 호흡기 촉촉하게 유지해야
'추분' 건조한 날씨엔 아이 호흡기 촉촉하게 유지해야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9.23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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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가 호흡기 기능 떨어뜨려 관리 필요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 ‘추분’. 추분에는 동면할 벌레가 흙으로 창을 막고 땅 위의 물이 마르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건조함’의 계절 가을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시기에는 목감기, 코감기, 인후통,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야탑 함소아한의원 조수경 대표원장은 “건조한 공기가 호흡기 점막을 말리고, 큰 일교차가 호흡기 기능을 떨어뜨리는 환절기에는 여름과 다른 생활관리를 해야 아이들이 건강한 가을,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 추분 시기에는 목감기, 코감기, 인후통,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함소아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 추분 시기에는 목감기, 코감기, 인후통,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함소아

 

◇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우선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생활관리는 아이의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미지근한 물을 하루 8잔 이상 수시로 마시게 해 수분 보충뿐 아니라 호흡기에 쌓인 노폐물까지 체외로 배출해주자.

 

토마토, 블루베리, 배, 감자, 고구마 등의 제철 과일과 채소는 수분과 각종 비타민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신장을 튼튼하게 유지해 아이 몸에 수분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런데 물, 음식 등을 차갑게 먹으면 냉기로 인해 감기 등의 호흡기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되도록 따듯하게 먹는 것이 좋다.

 

◇ 폐를 건강하게 하는 음식 챙겨야

 

호흡기를 총괄하는 장부인 폐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배, 사과, 감 등의 가을철 과일과 밤, 땅콩, 아몬드, 잣, 등 견과류를 매일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견과류는 폐의 진액을 보충해 호흡기뿐만 아니라 피부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만약 견과류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면 견과류를 믹서기로 갈아 가루로 만들어 각종 요리에 활용할 수도 있고, 우유와 함께 갈아 꿀을 약간 타서 먹이면 아이에게 쉽게 먹일 수 있다. 단, 견과류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아이라면 먹지 않는 게 좋다.

 

◇ 일교차에 주의하고 일광욕 시간 즐겨야

 

아침에 쌀쌀한 공기를 직접적으로 맞으면 감기나 비염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등교나 등원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직 에어컨을 가동해 실내외 온도 차이가 높은 마트 등에 갈 때에는 얇은 긴 팔 옷을 꼭 챙기는 것이 좋다.

 

또, 이 시기에 햇빛을 쐬면서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면 아이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비타민D도 흡수할 수 있다. 밤에 잠들기 전에 창문을 열어 놓더라도 잠들고 난 후 2시간 안에는 꼭 창문을 닫아줘야 한다. 찬 기운이 아이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창문과 침대 사이의 거리를 50cm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 한방에서는 체력과 면역력을 한 번에 관리

 

한방에서는 더위에서 추위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아이들의 면역력이 저하된다고 본다. 아이들은 외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져 이 과정에서 감기 등의 잔병치레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면역력을 강화하고 기운을 북돋아 체력을 보강해주는 한약을 처방하고 침, 뜸, 부항 등의 치료를 병행해 아이의 건강을 관리해준다. 또,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 점점 낮아지는 온도에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해 호흡기 증상을 보이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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