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련, 기자회견 및 장외집회 개최..."대통령이 보육예산 책임져야"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한국민간어린이연합회(회장 장진환, 이하 한민련)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기자회견과 장외집회를 열고 보육료 인상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한민련 소속 보육교사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민련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은 보육료를 3%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나,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의 보육료 지원단가는 동결됐고, 누리과정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다"며 "국가책임보육과 무상보육을 공약한 대통령이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어린이집 현장에 차별과 혼란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한민련은 "보육예산 문제에 대통령이 나서라"고 요구하면서 ▲누리과정 보육료 30만원 지원 ▲종일반 8시간으로 전환 및 초과보육비용 부담 ▲보육교사 근무 여건 및 처우 개선 대책 수립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확실한 종합대책을 수립 ▲영아반 보육료 10% 이상 인상, 민간·가정시설 교사인건비 지급 ▲유보통합 진행과정 공개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 이후 이어진 장외집회에서는 한민련 임원 및 전국의 원장, 교사 대표의 의견 발표와 여야당사 행진 등이 이어졌다.
한민련은 이후에도 보육료 인상을 위한 투쟁을 계속할 계획이다. 22일에는 세종청사를 찾아 기자회견과 가두시위를 할 예정이며, 26일부터 31일까지는 보육교사들의 연차휴가 동시 사용 및 휴원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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