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갑상선 기능이상, 아기한테 문제없을까?
임신과 갑상선 기능이상, 아기한테 문제없을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10.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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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준비하고 있다면 갑상선 관리에 신경 써야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갑상선 기능이상은 갑상선호르몬의 비정상적인 활동에 의한 결과이기 때문에 생리나 임신, 갱년기로 호르몬변화가 많은 여성들에게 더 잘 나타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평소 갑상선기능에 문제가 없는 여성이라 하더라도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심한 가임기 여성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은 태아의 뇌와 뼈의 성장발육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엄마 뱃속에 있는 아이는 열 달 동안 뇌와 뼈가 형성되는데, 산모의 갑상선호르몬은 태아의 뇌신경을 성숙하게 하고 뇌가 발달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태아는 임신 12주가 지나야 스스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 수 있어 그 전에는 엄마의 호르몬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평소 갑상선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전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항진증을 앓았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산전 검사에서 갑상선호르몬의 수치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면 일단은 임신은 물론 건강한 출산도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갑상선염에 의한 갑상선기능이상인 경우에는 호르몬수치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자가면역항체검사가 추가로 필요하며 만약 면역항체에 이상이 나타나면 면역항체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근본치료가 필요하다. 갑상선호르몬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면역항체가 높으면 불임이나 난임,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행복찾기한의원
행복찾기한의원

 

서울 강남구 논현동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박사는 “갑상선호르몬의 불균형은 갑상선기능의 이상을 일으키고 항진증이나 저하증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며 “하지만 갑상선항진증과 저하증은 대부분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과 하시모토갑상선염에 의해서 발생하는 이차적인 증상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갑상선제나 호르몬제를 복용해 호르몬의 수치가 정상범위를 회복해도 면역항체가 계속해서 존재한다면 갑상선의 기능은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지 못한다”며 “면역항체가 높으면 불임이나 조기유산, 습관성유산, 미숙아출산, 산후갑상선염의 주된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임신 중에는 몸 안의 급격한 환경의 변화로 일시적인 갑상선 기능 이상이 올 수 있다. 임신 중 나타나는 갑상선 이상은 가벼운 경우에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평소에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면역과 호르몬의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숙면, 영양분이 풍부한 식사 등이 갑상선을 건강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갑상선질환을 중점으로 진료하는 차용석 박사는 “장기간 갑상선질환을 앓았거나 갑상선염이 있는 경우, 또한 호르몬의 수치는 정상이지만 증상이 계속되는 환자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면역기능을 회복시키는 한방치료가 필요하다”며 “갑상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처방하는 활갑탕은 갑상선과 면역의 기능을 도와주는 한약으로 임신기간과 출산 이후에도 면역기능을 정상화시켜서 갑상선기능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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