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깊은 잠 못 자는 아이, 왜 그럴까?
A. 한의학적으로 밤에 잠을 설치거나 자다 깨서 우는 증상을 자주 보이는 증상을 ‘야제’라고 한다. 아이들은 보통 몸에 열이 많은 아이들이나 소화기가 약해 불편한 경우 잠을 설치곤 한다.
잠들 때 머리에서 땀이 흥건히 나고 자다 깨서 너무 심하게 울어 달래기가 힘들 정도라면 속열이 많아 잠을 못 자는 아이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아이들은 열을 식히려 밤새 굴러다니거나 뒤척이고 엎드려 자기도 한다. 선선한 가을에는 잘 자다가 겨울이 되고 난방을 하면서 잠을 못 자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방귀를 자주 뀌고 배가 늘 볼록한 아이라면 속이 불편하거나 소화기가 약할 수 있다. 특히 음식을 적게 먹고 아침이나 새벽 즈음 자주 깨는 아이라면 비위가 허약한 경우가 많다. 비염이나 코감기 등 코 막힘이 있으면 숙면하기 힘들기도 하다.
한방에서는 아이가 숙면하지 못하는 이유를 파악해 그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푹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열이 많은 아이라면 속열을 풀어주는 약재로 한약을 처방하고 소화기가 약한 아이들은 비위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한약과 뜸 치료 등을 병행한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속열이 많아 시원하게 재워야 숙면할 수 있다. 아이가 추울까 봐 옷을 껴 입히기도 하는데 이것이 수면 방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요즘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습도를 50~60% 정도로 약간 높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 도움말: 수원영통 함소아한의원 조혜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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