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늦은 밤 여성의 안전한 귀가 지원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연장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밤 10시부터 새벽 1시 사이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 및 청소년을 집 앞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서비스다. 현재 노란색 모자와 조끼차림을 한 안심귀가스카우트들이 동행하며 밤길의 든든한 보디가드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이 사업을 당초 이번달까지만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서비스가 재개될 때까지 2개월간 발생하는 서비스 공백과 동절기, 밤길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사업기간을 연장을 결정했다.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밤 10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이며,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월요일은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권역은 양천구 내 주요 지하철역, 학교 등 행정동별 총 5개 권역이다.
지난해 4월부터 서울시와 함께 여성안심귀가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는 구는 올 한 해만 ▲귀가지원 4900명 ▲순찰활동 3693회 ▲계도활동 7525회의 활동실적을 나타내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서비스는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120다산콜센터나 구청 스카우트 당직실(2620-3399)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인은 약속한 장소에서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요원을 만날 수 있으며, 집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게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동절기에 접어들면 야간시간이 길어지는데 반해 여성안심 스카우트 사업은 1~2월에 서비스가 중단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내년부터는 서비스 단절 없이 밤길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밤길에도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다양한 여성배려정책을 펼치고 우리 구 특성에 맞는 여성정책을 지속 발굴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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