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많고 일교차 큰 날씨, '축농증 주의보'
미세먼지 많고 일교차 큰 날씨, '축농증 주의보'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3.3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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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감기가 2주 이상 가고 코가 목뒤로 넘어가면 의심해야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미세먼지와 황사, 날리는 꽃가루로 콧속이 간질간질한 봄철. 높은 일교차까지 더해져 감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이 말썽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축농증의 경우, 봄철에 여름 대비 2배 이상 발생하고 이중 30%이상이 9세 미만 어린이라고 한다.

서대문 함소아한의원 김한빛 대표원장은 “축농증이 봄철 기승을 부리는 까닭은 감기의 영향을 받는 질환이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의 경우 아직 면역력이 약해 감기뿐 아니라 축농증에 걸릴 확률도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함소아
ⓒ함소아

◇ 아이들은 부비동 크기가 작아 쉽게 축농증 발병

축농증의 의학적 표현은 ‘부비동염’이다. 부비동은 코 주위 얼굴뼈 안쪽에 있는 빈 공간인데 여기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거나 고름 같은 콧물이 고이면 부비동염을 진단하게 된다. 부비동염은 주로 감기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발병 환자 중 어린이의 비율이 높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또한 아이들의 경우 부비동의 크기가 좁아 코 점막이 조금만 붓거나 콧물이 차도 부비동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 코감기가 2주 이상 가고 코가 목뒤로 넘어가면 의심해야

만약 아이의 코감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찐득한 콧물로 숨쉬기 힘들어한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간혹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 가래처럼 느껴져 ‘컥컥’하는 소리를 내기도 하고 코와 목에 이물감으로 틱장애처럼 찡긋하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두통이 심해지거나 집중력, 학습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만성 부비동염으로 이어지면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호흡기 면역력 강화로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 길러야

부비동염 치료는 무조건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바로잡아야 한다. 항생제는 세균성 부비동염이 확실할 때 사용해야 하며 만약 바이러스성 부비동염 치료에 항생제를 오남용할 경우 근본적인 치료가 힘들고 코와 목 점막이 건조해 염증 배출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아이 몸에서 스스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농을 배출하도록 호흡기 점막의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다. 건강하고 촉촉한 호흡기는 스스로 부비동염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기 때문이다.

◇ 감기 예방이 곧 축농증 예방, 재발 방지해야

축농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환절기 호흡기에 쌓인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고 호흡기가 건조할 경우 따뜻한 증기를 쐬면 좋다. 아이들은 외부 온도 적응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환절기 외출 시에는 목 주변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 5세 이상의 아이라면 외출 후 생리식염수로 코세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안의 적정 습도는 50~60%, 온도는 22도 정도로 유지하자. 또한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천연 한방 감기약으로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야 감기 재발과 축농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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