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후보 중 최악의 10인은 이들!"
"국회의원 후보 중 최악의 10인은 이들!"
  • 김은실 기자
  • 승인 2016.04.06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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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총선넷, Wort 10 후보 · Best 10 정책 발표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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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을 10여 일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 인기투표가 진행됐다. 누가 좋은지를 뽑는 투표가 아니라 누가 나쁜지를 겨루는 투표였다. 그리고 총선을 꼭 일주일 앞둔 6일 35명의 투표 대상 중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한 10명의 인사가 공개됐다.


4개 연대 기구와 전국 1000여 개 단체가 모인 2016 총선시민네트워크(이하 2016총선넷)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들이 직접 선정한 ‘Worst 10 후보, Best 10 정책’을 발표했다.


2016총선넷은 2월 말 출범해 지난 2개월여 동안 각 분야와 지역별로 낙천·낙선 대상자를 선정하고 희망 정책을 발표해왔다. 이날 발표한 낙선 대상자와 희망 정책은 그동안 발표된 자료를 바탕으로 4월 2일부터 5일까지 유권자위원회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50%씩 반영해 선정했다. 유권자위원회 투표에는 100명, 온라인 투표에는 3311명이 참여했다.


Worst 10 후보에는 김석기(새누리당, 경북 경주시), 김무성(새누리당 부산 중구영도구), 나경원(새누리당 서울 동작구을), 김진태(새누리당, 강원 춘천시), 김을동(새누리당, 서울 송파구병), 윤상현(무소속, 인천 남구을), 오세훈(새누리당, 서울 종로구), 황우여(새누리당, 인천 서구을), 최경환(새누리당, 경북 경산시), 김용남(새누리당,경기 수원시병)이 선정됐다.


낙선 명단을 선정한 기준은 ▲부정부패, 비리 사건 주도자 ▲민주주의 파괴 및 인권 침해 사건 주도자 ▲군사독재 정권의 핵심 부역자 ▲민생입법 반대 주도자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방해 ▲국가 폭력 행위 주도자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 개입 주도자 ▲성폭력 등 반사회적 행위자 ▲국정교과서 주도자 ▲위안부 합의 비호자 ▲환경 파괴 주도자 등이다.


김석기 후보는 국가 폭력을 주도한 자로 10인 중 1위를 차지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도하거나 한일 위안부 합의를 옹호한 김무성·나경원·황우여 후보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황우여 후보는 특히 누리과정 예산 배정을 방치해 보육대란을 야기한 인사로도 지목됐다. 세월호 참사를 비하하거나 진상 규명을 반대한 김진태·김용남 후보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생 법안을 반대하거나 환경 파괴를 주도한 이,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는 발언을 한 인사, 민주주의를 훼손한 인사 등으로 지목된 최경환·김을동·윤상현·오세훈 후보도 최악의 후보 10인에 포함됐다.


Best 10 정책에는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성역 없는 진상 규명 보장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지 ▲테러방지법 폐기 ▲재벌 곳간에 쌓인 사내유보금에 과세 ▲쉬운 해고와 노동 개악 저지 ▲국정원 개혁 ▲최저임금 1만 원으로 인상 ▲의료민영화 중단과 병원비 인하 ▲위안부 문제에 대한 부당한 한일 합의 무효화 ▲비정규직 사용 사유 제한 및 차별 철폐가 뽑혔다.


2016총선넷은 중요한 선거를 앞뒀음에도 국민이 정치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점을 걱정하며 무엇보다 국민이 선거에 관심을 두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금옥 대표는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라 현 정권 심판부터 사회적 정책 공약까지 사회적 논의가 활발할 거라고 기대했지만, 여권의 공천 파동과 야권의 분열로 국민이 선거에서 멀어지는 분위기”라고 우려했다.


2016총선넷은 기자회견문에서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민생, 한반도의 운명이 달라진다”며 “우리 자신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우리나라와 우리 사회의 좋은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투표, 참여 심판 운동, 좋은 정책 요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고 참여를 호소했다.


2016총선넷은 최악의 후보 10명을 공개한 후 낙선 캠페인 투어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낙선 캠페인 투어는 최악의 후보로 선정된 10인의 선거 캠프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 캠프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16총선넷의 온라인 투표를 “미신고 선거 여론조사”로 규정하고 중단을 요청한 일에는 “2016총선넷이 한 온라인 투표는 특정 지역구의 특정 후보자 여론을 조사할 목적이 아니”라며 “2016총선넷에게 보장된 인터넷을 이용한 합법적인 선거 운동이다. 제재가 있으면 법률적으로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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