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원인이 되는 열대사장애 치료에 중점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지루성피부염은 환자를 몹시 괴롭게 하는 질환이다. 피부에서 각질이 나타나는 증상을 시작으로 가려움증, 진물, 홍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루성피부염은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지루성피부염이 매우 어렵고 잘 낫지 않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원인을 해결한다면 치료할 수 있다는 게 지루성피부염한의원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의 설명이다. 그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구 원장과의 문답을 통해 알아보자.
Q. 지루성피부염은 어떤 증상을 나타내는가?
A. 머리와 어깨에 하얀 비듬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증상은 어쩌면 지루성피부염 증상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두피와 안면에서 각질, 비듬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거나 세안을 열심히 해도 이 증상을 막기는 어렵다. 얼굴 피부에서는 홍조를 띠고, 두피에서는 진물이 나며 염증도 발생하게 된다. 지루성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장기간 지속되는 피부질환이다.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해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고, 염증이 나타나며 홍조를 띠게 된다. 약간의 통증, 간지러움도 동반된다.
Q. 재발이 잦은 증상인가?
A. 치료가 어렵다고 느끼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높은 재발률이다. 치료를 해서 증상이 나아졌다가도 치료를 멈추면 금세 증상이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에 효과를 보이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몸에 바르면 빠르게 염증이 가라앉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몸속의 원인을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는 못한다. 이 때문에 지루성피부염 치료가 어렵다는 인식이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Q. 몸속의 원인을 치료한다?
A.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원인 개선이 가능한 치료가 필요하다. 우리 몸속의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않으면 자꾸 위로 올라가 머리에서 뭉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열대사장애’라고 한다. 이 열대사장애가 지루성피부염의 근본원인이다. 이를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둬야한다. 열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탕약 복용은 피부 증상 개선에 이로울 수 있다. 이때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잘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처방이 이뤄져야 하고 더불어 면역력을 높여 재발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약물의 중독성이나 의존에 대한 걱정 없이 증상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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