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복지부가 맞춤형보육 제도개선을 안 하면 어린이집 전면 휴원 강행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정광진, 이하 한어총)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맞춤형보육 제도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과의 면담을 가졌다.
한어총 정광진 회장은 “7월 1일 강행하려는 맞춤형보육의 시행을 연기하고, 올 해 하반기는 지역별, 유형별 시범실시하여 합리적인 맞춤형 보육제도를 구축하는 기간으로 삼자”고 주장했고, “불가피하게 시행하겠다면 수요자(부모 선택)의 필요에 의해 종일반, 맞춤반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더불어 “민간, 가정어린이집의 운영비 성격으로 지원되는 기본보육료는 종전 지원방식을 유지하여야 하며, 다자녀 기준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완화시켜야 한다”며 맞춤형보육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내년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한어총에 따르면 이날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한어총의 입장을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할 것이며, 지속적인 협의 후 의견을 조율할 것”임을 밝혔다.
한어총은 보건복지부가 데드라인으로 요청한 24일이 지나고도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긴급이사회를 소집할 예정이며, 단식농성, 집단행동(휴원, 촛불 시위 등)을 진행할 계획으로, 맞춤형보육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질 때까지 한어총은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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