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 신도시에서 만나는 캐나다 유치원 프로그램
김포한강 신도시에서 만나는 캐나다 유치원 프로그램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7.07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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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자격 교사가 말하는 한국 유치부 학생들의 수업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원어민 교사 Rehema Payne 씨와 그의 Teaching Partner인 한국인 교사 Anna 씨가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하고 있다. ⓒ메이플베어
원어민 교사 Rehema Payne 씨와 그의 Teaching Partner인 한국인 교사 Anna 씨가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하고 있다. ⓒ메이플베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서울까지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 김포한강 신도시가 젊은 부부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신도시의 인구만큼 자녀 교육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는 젊은 부부들은 어린 자녀의 영어 교육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김포한강 신도시에서 실제 어린이들을 교육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를 만나 북미의 유치원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Rehema Payne 교사는 미국 버진아일랜드 출신으로 교육학을 전공하고 북미 현지에서 자격교사로서 학생들을 지도해오다가 현재는 메이플베어 김포캠퍼스에서 School Coordinator로 근무하고 있다. 교수 경험이 풍부한 만큼 자기소개를 해달라는 말에 그녀는 전에 근무했던 학교에서 경험한 일을 떠올리며 웃음 지었다.

“저는 다양한 학교에서 일했었는데, 그 중 Windsor Spring 초등학교에서는 학교 행사 기획도 했었습니다. 학부모가 학교에 방문해 담당교사와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Parent-Teacher-Interview, 참관수업, 학생들이 코스튬을 입고 사탕을 받는 ‘할로윈 나이트’ 등 정말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었습니다. 메이플베어에도 동일한 이벤트가 많아서인지 고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 때 제가 담당한 학생들은 4살이었는데 아이들의 신체적인 성장뿐 아니라 마음과 정신, 사회성이 자라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때의 경험 때문일까, Rehema 교사는 현재 메이플베어 김포에서 School Coordinator로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총괄하는 일에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얼마 전 진행했던 Open House에서는 단순히 학부모를 초대해 수업을 관람하는 것이 아닌, 자녀와 함께 활동하는 시간을 가져 학부모들에게 수많은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또한 한국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수업 참여와 메이플베어를 향한 신뢰에 감탄했다고도 전했다. 그렇다면 한국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유치부 수업은 어떨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한국 학생들의 경우에는 교육 접근법이 다르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메이플베어에서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지 않아요. 영어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엄마가 집에서 아이에게 말을 가르치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말을 유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말문을 트고 어휘력을 키워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아이들은 메이플베어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영어를 외국어로 배운다기 보다, 영어를 언어로서 습득합니다. 여기에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탄탄한 커리큘럼이 뒷받침되어 배움을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북미의 학생들과 비교해보아도 한국의 학생들은 무리 없이 수업에 적응합니다. 사실 아이들의 발달단계는 전 세계 어디든 동일하지요. 이 나이대의 어린이들이 가장 잘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체험식 교육’입니다. 실제로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진행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교사는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자연스레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수업은 북미의 공교육과 놀랍도록 닮아 있습니다. 노래와 율동, 다양한 Daily Message, 흥미로운 과학 실험, 만들기 등을 통해 실제 자신들이 사는 세상과 연결되는 지식을 습득합니다. 아이들은 이런 활동들을 공부라는 선입견 없이 받아들여 즐겁게 학습하며 사회성과 감성을 함께 기를 수 있습니다. 어떤 언어로 공부하는가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김포한강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가 말하는 한국 메이플베어 프로그램과 북미 유치원 프로그램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어린 자녀가 올바르고 사회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국적을 불문하고 같지 않을까?

한편, 김포한강 신도시에 최대 규모, 최신 시설, 최고의 교사들로 2016년 3월 신규 개원한 김포한강 메이플베어는 개원하자마자 지역 학부모들의 큰 관심과 신뢰를 받으며 어린이들의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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