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관리 돕는 체질 보양식은?
여름철 건강관리 돕는 체질 보양식은?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6.08.10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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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인·태음인·소양인·소음인 체질에 맞는 보양식 섭취해야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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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는 건강한 사람도 쉽게 지치게 만듭니다. 그래서 여름철이면 보양식을 찾게 되는데, 체질에 맞는 음식이 보양식이 될 수 있습니다.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체질의 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소양인은 쾌활하지만 성격이 급하고 흥분을 잘 하는 성격인데다가 몸에 열도 많습니다. 그래서 보양식으로는 돼지고기나 오리고기처럼 찬 성질의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은 닭을 비롯해 마늘, 인삼 등 몸에 열을 내는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름철이면 갈증을 많이 느끼는 소양인들은 물이 많은 여름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서늘한 성질의 참외는 열을 내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소양인의 약한 신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녹차도 자주 마시면 좋은데 녹차에 풍부한 카테킨 성분이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를 풀어주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에 많지 않은 체질인 태양인은 보통 진취적이며 화통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열이 많은 체질이며 위로 상승하는 기운이 강해서 이를 아래로 끌어내려서 안정시켜주는 음식들이 좋습니다. 뜨거운 기운이 위로 상승해서 간이나 심장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성질이 차고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는 해산물이 보양식으로 적합합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간 기능을 강화하는 데 좋은 타우린 성분이 많은 굴, 해삼, 전복 등이 좋습니다.

소음인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냉증이 있는 경우가 많고 부종, 하체 비만 등이 나타나기 쉬운 체질입니다.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면 기력이 많이 소모되어서 쉽게 피로해지며 에너지를 내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몸을 따뜻하게 덥히고 기운을 보강할 수 있는 삼계탕이나 추어탕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닭이나 미꾸라지는 몸이 차서 소화기능이 약해져 있는 소음인들의 속을 편하게 만드는 데도 좋습니다.

소음인은 여름철 대표적인 과일인 수박이나 참외를 많이 먹을 경우 배탈이나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체질에 맞지 않기 때문인데 아랫배에 찬 기운이 많고 소화불량에 자주 걸리는 소음인들은 수박이나 참외 대신 따뜻한 성질의 복숭아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피로 회복,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소음인은 몸이 찬 편이라 여름이라도 실내 온도를 많이 낮추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관리를 한다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해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것도 오히려 기운을 빼는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음인은 체질의 특성상 식욕도 강하고 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음식을 많이 먹어 살이 찌기 쉽습니다. 비만이 되기 쉽고 여름철 다이어트에도 실패하기 쉬운 체질입니다. 따라서 여름철 기름진 보양식은 피해야 합니다. 육류를 먹으려면 단백질이 풍부한 소고기를 섭취하되 기름진 부위를 제외하고 먹는 것이 좋고, 단백질이 풍부한 콩이나 두부를 많이 섭취하면 기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태음인은 소음인과 반대로 땀을 흠뻑 흘릴 수 있는 운동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태음인은 칡차나 뽕잎차를 자주 마시면 약한 호흡기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으며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줄여주기 때문에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amicare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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