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감사를 거부한 감사원, 강력 규탄한다"
"끝내 감사를 거부한 감사원, 강력 규탄한다"
  • 윤지아 기자
  • 승인 2016.08.29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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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넷, "감사원의 감사 거부는 정부에 면죄부 주는 것"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살균제넷)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감사원이 가습기살균제 참사 등에 대한 공익감사청구에 대해 처리 지연을 거듭하다 끝내 감사 거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주말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민변 등의 공익감사청구에 대해 ▲‘수사 중이거나 재판 중인 사항’이라는 이유와 ▲정부와 각 부처 측의 해명을 그대로 수용해 감사 사유가 될 수 없다 등의 이유로 감사할 수 없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같은 감사원의 입장에 가습기살균제넷은 "대재앙과 관련된 그동안 정부와 각 부처들의 책임에 간단히 면죄부를 발행하고야 말았다"며 "이는 국회에서 피해자들과 국민들에 대한 사과를 끝내 거부한 박근혜 정부의 비정하고 무책임한 태도, SK케미칼·애경·이마트에 면죄부 쥐어 준 공정위의 심의종료의결 발표 등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가습기살균제넷은 "감사원이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해 정부와 각 부처들의 책임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 실시를 끝내 거부한 것은 결코 용납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한 정부 각 부처들의 책임과 재발방지대책에 대한 감사에 바로 착수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끝으로 가습기살균제넷은 "정부 각 부처의 감사 착수도 시급하지만 생활 속의 유해화학물질 관리에 대해 정부가 총체적으로 실패한 점과 실제 유독성 물질에 대한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감사도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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