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살균제넷)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감사원이 가습기살균제 참사 등에 대한 공익감사청구에 대해 처리 지연을 거듭하다 끝내 감사 거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주말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민변 등의 공익감사청구에 대해 ▲‘수사 중이거나 재판 중인 사항’이라는 이유와 ▲정부와 각 부처 측의 해명을 그대로 수용해 감사 사유가 될 수 없다 등의 이유로 감사할 수 없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같은 감사원의 입장에 가습기살균제넷은 "대재앙과 관련된 그동안 정부와 각 부처들의 책임에 간단히 면죄부를 발행하고야 말았다"며 "이는 국회에서 피해자들과 국민들에 대한 사과를 끝내 거부한 박근혜 정부의 비정하고 무책임한 태도, SK케미칼·애경·이마트에 면죄부 쥐어 준 공정위의 심의종료의결 발표 등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가습기살균제넷은 "감사원이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해 정부와 각 부처들의 책임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 실시를 끝내 거부한 것은 결코 용납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한 정부 각 부처들의 책임과 재발방지대책에 대한 감사에 바로 착수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끝으로 가습기살균제넷은 "정부 각 부처의 감사 착수도 시급하지만 생활 속의 유해화학물질 관리에 대해 정부가 총체적으로 실패한 점과 실제 유독성 물질에 대한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감사도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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