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국민안전처는 자녀들과 함께 가상지진을 직접 체험하고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을 생동감있게 학습할 수 있는 국민안전체험관을 내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8개 곳에 새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12일 지진 이후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새로 건립되는 국민안전체험관에는 지진 상황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필수적으로 포함하고 지진 발생시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행동요령 교육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안전체험관은 총 155개이다. 하지만 이들 안전체험관 중 체험실 전용면적 900㎡이상 중‧대형 체험관은 37개에 불과한 상황이다.
상당수 안전체험관은 규모가 비교적 작고 지진‧태풍‧화재 등과 같은 구체적인 재난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체험시설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이에 따라 정부는 어린이‧학생 등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체험 교육이 가능하도록 그간 안전체험관 확대를 적극 추진해 왔다.
현재 교육부와 해수부 등이 총 14개의 중‧대형 안전체험관을 건립중에 있으며 이번에 새로 8개의 국민안전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의 중‧대형 안전체험관은 현재 37개에서 2020년까지 59개로 대폭 증가하게 된다.
특히 신규 8개 국민안전체험관은 연간 약 104만명의 어린이, 학생, 학부모들에게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한 생동감있는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전교육 생활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건립되는 8개의 국민안전체험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1단계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경기(대형), 울산(특성화), 경남(중형), 제주(중형)의 4개 체험관이 건립된다. 2단계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서울(대형), 광주(대형), 인천(특성화), 충북(중형)의 4개 체험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그간 각 부처 혹은 자치단체별로 안전체험관이 건립되는 과정에서 체험시설이 표준화되지 않고 일부 안전체험관은 체험 콘텐츠의 품질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따라서 국민안전처는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새로 건립되거나 증축되는 안전체험관은 이 기준을 준수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또한 안전체험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 내년 상반기 중 전국의 안전체험관에 대한 면밀한 실태분석을 실시한 후 안전체험관 운영에 대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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