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임산부의 날을 맞아 지하철역에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선물도 받고 어린 시절 맘을 설레게 했던 추억의 스타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오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오로라월드(주)와 열차 내·지하철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교통약자인 임산부에 대한 배려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임산부의 날 당일 열차 안, 지하철역, 홈페이지 등 곳곳에서 진행된다.
먼저 오후 2시에는 7호선 군자역에서 온수역 방향으로 출발하는 열차 안에서는 임산부 배려 홍보 캠페인이 벌어진다. 목적지인 고속터미널역에 도착할 때까지 시민들에게 수첩, 색연필, 팔찌 등 오로라월드(주)의 캐릭터 용품과 홍보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캠페인에는 TV 애니메이션 ‘유후와 친구들’ 캐릭터 인형탈, 임산부 배려 홍보대사인 가수 양수경 씨가 참여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5호선 광화문역과 7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도 캠페인이 진행된다. 광화문역에서는 출근길 시민들에게 물티슈와 홍보물을 배부하고, 고속터미널역 대합실에서는 7호선 열차 내에서 실시했던 캠페인을 이어가는 동시에 경품 증정 행사를 연다.
대합실 곳곳에 있는 ‘주사위 요정 큐비쥬’ 캐릭터 조형물이나 인형탈과 함께 찍은 인증사진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리면 즉석 추첨을 통해 핸드크림, 인형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 임산부 배려를 약속하는 메시지를 적어 대합실에 마련된 약속나무에 붙이면 기념 배지를 증정한다.
공사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임산부 배려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안타깝게도 아직은 시민들의 참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배려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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