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인성교육은 사람다움의 시작이다."
박준동 서울대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열린 '함께 듣고, 함께 키우는 부모교육'에서 "인성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보육진흥원이 개최한 이번 행사는 부모와 보육교사들에게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영유아의 올바른 인성 형성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유아 부모 보육교사 및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보육진흥원 아이누리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준동 교수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
먼저 박준동 교수는 '인성'의 덕목을 설명했다. 서양에서의 인성은 용기, 올바른 판단, 성실, 친절, 인내, 존중, 자기원칙을 포함하는 한편, 동양에서는 인(어질고 사랑하는 마음), 의(책임, 도리를 다함), 예(존중, 공손한 태도), 지(이해, 현명한 생각) 등을 의미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인성은 사람의 성질과 품격을 말하는 것"이라며 "현대사회에서 인성교육은 바람직한 태도와 가치, 습관 등을 길러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인성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밥상머리 교육이라고도 한다. 보호자가 모범을 보이고 아이가 이를 모방하는 데서부터 교육이 시작된다"며 "아이는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차이, 배려, 참음에 대한 이해를 배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아이에게 어떤 물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어떤 꽃이 되고 나무가 될 지 모른다."
박 교수는 "'여름은 여름다워야' ,'학생은 학생다워야', '아이는 아이다워야' 아름답다. '사람도 사람다워야' 아름답다"며 "아이들이 사람다움의 가치를 느끼도록 교육하는 것이 인성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나도 너도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것',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 '내가 바라는대로 타인을 대하는 것'이 사람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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