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준비물 뭔가요?" 시민 참여의지 고조
12일 촛불집회 앞두고 관심 확산…행동지침까지 공유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이번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일반 시민들이 촛불집회 참가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오는 12일 서울시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박근혜 퇴진! 2016 민중총궐기대회’를 비롯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최소 50만 명에서 최대 100만 명, 경찰 추산 16~17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민주노총 등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 소속 회원들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까지 합세하면서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촛불집회 참여 인파를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촛불집회에 처음 참여하는 시민들의 질문이 올라오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엄마들이 자주 가는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아이 둘 쌍둥이 유모차에 데리고 가는데 서울 많이 추운가요? 애들 데리고 시위 참석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 알려주세요”, “가족 다 같이 가는데, 집회는 처음이라서요. 집회 준비물 뭐가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방한 준비물, 대중교통 이용, 집회 자세 등 촛불집회 준비물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커뮤니티, SNS 등에 공유되고 있는 촛불집회 준비물에 따르면 두꺼운 옷, 담요, 핫팩, 마스크 등의 방한준비물과 편안한 운동화가 필수다. 집회 장소 근처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고 집회가 시작되면 버스 운행도 어려운 만큼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또한 ‘초콜릿 등의 간단한 비상식량을 챙기라’는 내용부터 ‘화장실 이용이 어려우니 물을 적게 먹어야 한다’, ‘아이와 함께라면 아이 간식은 필수적으로 챙겨야 한다’는 내용도 공유되고 있다. 아울러 바닥에 앉을 수 있는 등산방석이나 초, 개인피켓, 쓰레기봉투를 챙기고, 아이의 안전을 위해 전기촛불을 준비하는 게 좋다는 내용들도 있다.
이밖에도 집회 초보자를 위한 행동지침까지 자세하게 퍼지고 있다. 행동지침으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사진보다는 동영상을 촬영해라’, ‘폭력시위로 몰아가려는 사람에게 현혹되지 마라’, ‘경찰관이 불심검문을 할 경우 먼저 경찰관의 신분증을 요구하라’ 등이 있다.
최근에는 집회 시위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핸드폰 어플리케이션까지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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