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찬성 77%로 여전히 압도적
박근혜 탄핵 찬성 77%로 여전히 압도적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7.03.03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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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결과, 탄핵 직전과 큰 차이 없어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찬성하는 비율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찬성하는 비율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찬성하는 비율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3월 첫째 주 자체 조사에서 1010명에게 박 대통령 탄핵에 관한 입장을 물은 결과 77%가 찬성, 18%가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기 직전인 같은 달 6~8일 사흘간 진행한 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당시 탄핵 찬성이 81%, 반대가 14%였다.

이번 조사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40대에서 탄핵 찬성이 90% 내외였고, 50대도 67%가 찬성했다. 60대 이상은 찬성 50%, 반대 39%로 찬반 격차가 가장 작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지지층의 탄핵 찬성은 각각 97%, 86%, 66%였다. 무당층도 69%가 찬성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탄핵 반대(76%)가 찬성(14%)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8일 수사를 마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했다’가 61%, ‘잘못했다’가 26%로 나타났다.

‘잘했다’고 평가한 응답자(617명, 자유 응답)는 평가 이유로 ‘삼성 수사/이재용 구속’(16%), ‘열심히 했음/최선을 다함’(13%), ‘성과를 냄’(10%) 등을 꼽았다. ‘잘못했다’고 평가한 응답자(267명, 자유 응답)의 경우 ‘제대로 수사하지 못함/강하게 하지 못함’(20%), ‘성과 미흡/국정 농단 충분히 밝히지 못함’(20%), ‘수사 시간 부족’(10%), ‘편파적/인기 영합/야당 눈치 봄’(10%) 등을 지적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 연장을 불승인한 것과 관련해서는 62%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25%는 ‘잘한 일’,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28일과 3월2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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