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가 80%이상 경험하는 '산후우울증', 방치하면 더 심해질 수 있어
산모가 80%이상 경험하는 '산후우울증', 방치하면 더 심해질 수 있어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3.09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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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람들과 대화 하며 문제 해결해 나가는 것 필요해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서초구 안정한의원 김경민 원장은 “남편이나 부모님과 같은 주변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10개월 넘게 지친 몸을 본래의 상태로 돌려놓는 게 중요하다” 고 말했다.ⓒ안정한의원
서초구 안정한의원 김경민 원장은 “남편이나 부모님과 같은 주변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10개월 넘게 지친 몸을 본래의 상태로 돌려놓는 게 중요하다” 고 말했다.ⓒ안정한의원


산후우울증이 점점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산후우울증은 아기를 낳은 임산부의 80%이상이 경험하는 증상이다. 여성호르몬은 임신 중 계속 증가하다가 출산을 하고 48시간 내에 90%정도 감소하는데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뇌신경 전달 물질 체계를 교란시켜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여기에 육아 스트레스까지 겹치면서 산후우울증은 더욱 악화된다.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따르면 분만 유경험 20~40대 기혼 여성 중 90%는 산후우울증을 겪어봤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인 50%는 산후우울증으로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때린 적이 있다고 답했고 40%는 산후우울증으로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

산후우울증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출산 때마다 반복적으로 경험 할 수 있으며 ‘나 혼자 낳았나. 왜 도와주지 않을까’, ‘어떻게 키우지’, ‘잘 키울 수 있을까’, ‘잘하고 있는 걸까’, ‘언제 다 키우지’ 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불안감과 초조한 생각은 심장의 열을 조장하게 되고 입 마름, 예민, 심하면 불면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서초구 안정한의원 김경민 원장은 “남편이나 부모님과 같은 주변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10개월 넘게 지친 몸을 본래의 상태로 돌려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산후우울증을 대비하고 빠르게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주변사람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후우울증, 또는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를 단순한 ‘방황’이나 ‘심리적 갈등’ 정도로 치부하기보다, 심각성을 느끼고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인지해야 한다.

특히 산후우울증 상태를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에는 불면, 과도한 감정기복, 좌절감, 무기력함, 집중력 저하를 경험하며 심하면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다.

김 원장은 “산후우울증 방치의 큰 심각성은 상당수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는 점으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경우라면 한의학적인 접근으로 보다 편안하고 적극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의학에서는 우울증에 신체와 정신의 연관관계를 살펴 치료를 진행한다. 대부분은 심장의 기운이 지나치게 항진되어 있는 심열증이 정신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심열증을 다스리는 한약치료와 침구치료를 통해 심장과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만들어 마음의 평화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우울증의 상담 치료를 병행하면 자가치유력과 면역력이 높아져 정서적 갈등을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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