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특히 여성이 주의해야 하는 이유
골다공증, 특히 여성이 주의해야 하는 이유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7.03.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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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위해서는 칼슘 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답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베이비뉴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베이비뉴스

 

나이가 들면 신체 모든 기관이 노화해 약해집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뼈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골다공증은 골절이 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은 경우 뼈 건강에 신경을 쓰고 뼈를 약하게 만드는 생활 습관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의 뼈는 한번 만들어진 후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뼈가 파괴되고 다시 생성되는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이 과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 뼈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뼈의 생성에 비해 소실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골다공증이나 골절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골다공증은 보통 여성에게 많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깊습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뼈의 성장과 강화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폐경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뼈 건강은 서서히 약해지기 때문에 폐경기가 되어 뼈 건강을 관리하기 보다는 일찍부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성들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로 칼슘 등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결핍되면서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 20~30대 여성들도 뼈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남성들의 경우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 위험이 낮다고 생각하고 안심할 수 있지만 술이나 담배를 많이 하는 경우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술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서 뼈의 소실을 촉진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뼈가 약해지면서 골다공증과 골절의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담배도 술과 마찬가지로 뼈를 소실시켜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술과 담배를 많이 한다면 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골다공증이 있더라도 대부분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골다공증이 진행되면서 우리 몸을 받치고 있는 뼈의 기능도 약해지면서 허리가 굽어지고 키도 줄어들게 됩니다. 골절로 인해 골다공증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손목, 늑골, 대퇴골, 척추 등에서 골절이 쉽게 일어납니다. 고관절의 경우 골절이 발생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지거나 사망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식습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뼈를 생성하고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칼슘의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칼슘 하루 권장량이 800~1,000㎎ 정도이며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은 50세 이상은 하루 1200㎎ 정도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이 풍부한 멸치나 뱅어포는 물론이고 우유, 치즈, 두부 등의 음식을 자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칼슘은 흡수율이 낮은 편인데, 따뜻한 봄에 잠깐씩 햇볕을 쬐어주면 비타민 D가 체내에서 합성되면서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뼈를 단단하게 만드는 데는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은데 대표적으로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등이 있습니다. 이들 운동을 꾸준히 하면 뼈의 생성과 유연성이 좋아지며 근육이 강화되므로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골절의 위험을 줄이는 데도 좋습니다. 다만 골다공증이 있다면 지나치게 강도 높은 운동이나 부상의 위험이 있는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amicare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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