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임신, 출산을 거쳐 육아까지 당도했지만 엄마에게 육아를 알려주는 이는 없다. 인터넷을 뒤적이며 육아정보를 찾아보지만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정보 찾기란 쉽지 않은 일. 더욱이 육아서를 찾아 읽으려 해도 투자해야 하는 많은 시간과 노력 앞에 엄마들은 지쳐버리기 일쑤다. 베이비뉴스는 책 한자 읽기도 바쁜 엄마들을 위해 책 속에서 발견한 핫한 육아팁을 엄선해 전한다.
“엄마, 책 읽어주세요”라며 다가오는 아이에게 어떻게 읽어줘야 흥미를 느낄 수 있을까.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기특하긴 하지만, 엄마라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재미있게 읽어주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독서 교육 욕심이 있는 엄마들을 위해 엄마표 독서교육(고현주 지음, 연지출판사 펴냄, 2016)의 저자가 소개하는 아이에게 흥미롭게 책 읽어주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정리했다.
1. 생기 있는 표정으로 읽어주기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는 입 꼬리를 올리며 생기 있는 표정으로 책을 읽어주면 좋다. 같은 단어라도 엄마가 표현하는 표정으로 느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 표지 그림으로 상호작용하기
표지에는 책의 내용을 함축하는 그림이 실린다. 아이에게 표지 그림을 자세히 보여주고 설명한 뒤 내용을 가늠하게 해 호기심을 갖도록 유도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경험을 나누며 아이의 답변을 칭찬해 준다.
3. 천천히 정확하게 읽어주기
소리를 크게 하려면 단순히 목소리만 크게 내는 것이 아니라 평소보다 숨을 깊게 들이마신 다음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말해야 한다. 또한 의미의 왜곡을 가져오지 않도록 입을 크게 벌려 소리를 내야한다. 그렇게 해야 글자를 모르거나 글자가 보이지 않아 그림만을 보며 이야기를 듣는 아이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
4. 그림으로 상호작용하기
아이가 그림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와 앉게 하고 그림을 짚어가며 설명해준다. 숨은그림찾기나 주인공의 표정변화 등을 함께 살펴본다. 본문에 나오는 그림과 함께 책 내용을 설명해주면 아이들은 쉽게 책을 좋아한다. 글쓴이와 그린 이가 같다면 그림에 집중해 설명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글쓴이와 그린이가 다를 경우에는 스토리에 집중하며 목소리 구현, 변조 등을 활용해 설명하면 좋다.
5. 아이와 상호작용하기
일대일로 시선을 교환한다는 느낌으로 아이와 눈 맞춤을 한다. W자로 시선을 이동하며 눈을 맞춰도 좋다. 똑같은 문장이라고 해도 말하는 사람의 눈빛과 표정에 따라 아이가 받는 느낌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책을 다 읽은 뒤에는 주제나 소재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질문을 주고받는 것도 좋다. 등장인물에게 묻고 등장인물이 돼 답하는 방식도 하나의 방법이다.
* 도서 ‘엄마표 독서교육’ (고현주 지음, 연지출판사 펴냄, 2016)
엄마가 쉽고 재미있게 책을 읽어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도서 ‘엄마표 독서교육’은 현직 도서관장인 저자가 두 자녀를 교육하면서 얻은 독서교육의 노하우와 여러 해 동안 청소년 업무를 담당하면서 얻은 작가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 책에는 어떤 그림책을 읽으면 좋을지, 그림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또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많은 엄마들에게 자녀 독서교육 방법들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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