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혼술’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알바생 또한 혼자 밥과 술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알바생 총 1320명을 대상으로 ‘알바생의 혼밥·혼술’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바생의 55%가 혼자 술을 먹고 나서 ‘즐겁고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답했다. 이어 ▲‘외로웠다’(24.7%), ▲‘고민이 더 많아졌다’(13.8%), ▲‘슬펐다’(6.5%) 등의 순이었다.
또한 혼자 술을 먹는 이유 1위는 ‘편하게 혼자 마시고 싶어서’(36.4%)로 나타났다.
뒤이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서’(18.4%), ▲‘저렴하게 마실 수 있어서’(16.5%), ▲‘그냥 잠들기 아쉬워서’(14.2%), ▲‘친구들과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서’(9.7%), ▲‘낭만 있게 느껴져서’(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알바생이 혼자 밥을 먹는 이유로는 ‘간단히 먹고 싶어서’가 27.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돈을 아끼고 싶어서’(24.3%), ▲‘알바할 때 시간이 부족해서’(15.3%),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마음 편히 먹고 싶어서’(13.5%), ▲‘억지로 타인과 먹으며 감정소모를 하고 싶지 않아서’(12.4%) 등이 뒤를 이었다.
혼자 술을 먹는 횟수로는 ‘일주일에 한 번’이 5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주일에 두 번’(22.9%), ▲‘일주일에 세 번’(11.9%), ▲‘일주일에 네 번’(4.7%) 등의 순이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최근 ‘욜로(YOLO)’ 라이프가 주목 받으면서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고 혼자임을 진정으로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알바생 또한 바쁜 일상 속 편안하고 간단하게, 합리적인 비용을 지출할 수 있어 혼밥과 혼술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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