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피해 진상규명 문제, 새 정부가 반드시 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안전사회시민네트워크(준) 주최로 열린 2017 대선 후보, 안전한 나라를 위한 대국민 약속 선언식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에 대한 정확한 진상조사, 책임소재, 은폐시도 등 감춰진 것들을 밝혀내고 합당한 응징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생명 안전 사회로 나아가는 첫 출발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많은 논의가 있었고 국민들이 그렇게 (생명 존중, 안전한 나라로) 가야 한다고 한 마음으로 외쳤지만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며 “사람보다 돈, 이윤 앞세우는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나 가습기살균제 피해 같은 국가 사회 재난에 무책임한 사람들이 국가 정권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생명의 존엄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국가의 책임은 물론 우리 사회의 모든 역량을 모으자는 제안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일상의 불안, 각 개인이 알아서 챙기고 감당할 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사고나 감염병 등 재난, 재해 예방을 강화하고 원전도 탈핵으로 대전환하며 지진 대비도 확실히 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은 아무리 생각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만하면 됐다고 하셔도 또 챙기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가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나라다. 국민 생명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나라”라며 “그 일을 반드시 해 내는 것이 우리 세월호의 아이들에게 우리 사회가 속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안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문 후보는 주최 측이 마련한 국민안전약속에 서명하고 ‘생명의 눈’ 조형물에 ‘안전 때문에 눈물 짓는 국민이 단 한명도 없게 만들겠습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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