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 초미세먼지에 대비해 아이들 몸속도 촉촉해야 할 시기
곡우, 초미세먼지에 대비해 아이들 몸속도 촉촉해야 할 시기
  • 기고=김상복
  • 승인 2017.04.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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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있는 아이는 더욱 세심한 관리 필요

[기고] 산본 함소아한의원 김상복 대표원장

20일은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입니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으로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됩니다. 이 시기엔 아이들도 곡식이 자라듯 쑥쑥 자라야하는데 몸속 진액이 충분하고 적절한 체력 관리가 뒷받침돼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곡우가 지나면 아이들의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에 대비해 적절한 체력관리와 몸속 진액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 몸속 충분한 진액으로 촉촉함이 필요한 때

초미세먼지로부터 아이의 몸속 진액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생활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몸속 진액이 특히 중요한 장부가 폐인데 폐는 공기가 잘 통하고 열이 없어야 합니다. 학교, 유치원 등에서 아이들은 실내외 온도차로 건조한 공기를 호흡하기 때문에 밤에는 공기를 덥지 않게 해줘야 합니다. 또한 하루 500ml 이상의 물을 마시고 40~60%의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 조절을 통해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체력저하로 스트레스 오지 않게 주의해야

아이들은 이제 단체생활의 절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지금부터 차츰 지치기 시작하는데 입맛을 잃거나 아침에 잘 못 일어나거나 짜증이 늘어나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자연스레 스트레스도 높아지기 때문에 체력 보충을 위해 늘어나는 야외활동 횟수를 조절하고 평소보다 일찍 잘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잦은 감기를 앓는 아이들은 더욱 신경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 비염 있는 아이, 더욱 세심한 관리 필요

알레르기 비염이 있거나 잦은 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라면 이 시기,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온도가 계속 높아지면서 아이들 몸에 열이 쌓이고 힘들어합니다. 몸에 열이 많고 수분이 부족하면 누런 콧물, 코골이, 마른기침, 킁킁거림과 같은 증상이 심해집니다. 비염이 있거나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라면 속 열을 풀어주는 치커리, 쑥갓 등의 채소를 섭취해 위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곡우를 하루 24시간에 비유하면 아침 8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침을 잘 맞이해야 하루가 잘 흘러가듯이 곡우를 잘 보내야 남은 1년을 잘 보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몸속을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배출하는 것과 숙면이 진액이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액을 생성해 몸속을 촉촉하게 해주기 위해 한방에서는 폐의 기운을 원활히 해주는 한약치료로 폐를 보호해주고 부항치료, 침 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또한 초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염증을 줄여주기 위해 금은화, 길경 등의 한방차를 물 대신 수시로 마셔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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